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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크인사이트 Nov 21. 2023

유희관, 야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유튜브도 잘하네

아이폰 14 프로 / 유희관희유 / 14F 도매치기


이 블로그는 콘텐츠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정보,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 마케팅 에이전시 직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터디한 시간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선 지난 기록을 먼저 정리해 공유하고 있어요.

한 주간 우리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을 움직였던 콘텐츠를 보고 가세요.



오늘은 8월 5주 차의 기록을 보고 가세요 :)






이 콘텐츠, 정말 좋았어요!





✅ Apple <IPhone 14 | Trip's Story> (▶ 이동)

애플이 #ShotoniPhone 에 이어 #MadeoniPhone 시리즈를 공개했어요. 무려 강아지 '트립(Trip)'이 주인공이에요. 안락사 위기에 놓여있던 강아지 트립은 '리디아(Lydia)'에게 입양되어 가족이 되었어요. 하지만 트립은 선천적인 기형으로 결국 다리 하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죠. 이때 작은 기업 3Dpet이 등장해요. 3Dpet은 아이폰 14 Pro의 LiDAR 스캐너와 TrueDepth 카메라를 활용해 트립의 몸을 측정, 맞춤형 보조 기구를 제작해 줬어요. 덕분에 트립은 이제 신나게 뛰고 달릴 수 있게 되었죠. 혁신의 가치를 모두가 동등하게 누렸으면 한다는 애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난 영상이죠?



후킹 포인트

동물권까지 생각해 혁신의 가치를 누리는 대상을 확대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동물권, 장애 등 사회적인 메시지에 섬세하게 접근한 펫 프렌들리 마케팅 사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MadeoniPhone 시리즈가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돼요.

3DPet이라는 작은 기업의 활동을 조명해 애플이란 공룡 기업의 상업적 메시지가 상대적으로 옅어졌어요.





유튜브 채널 <유희관희유> (▶ 이동)

<유희관희유>는 전 야구선수 '유희관'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에요. 운동선수 채널은 꽤 균형을 맞추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수 개인이 유명하더라도 종목 이야기만 하다 보면 대중을 사로잡기는 어려운 면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유희관희유>는 '야구'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잡아 좋은 사례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큰 매력은 중심인물이 전문가의 위치를 고수하기보다는 팬들과 같이 호흡한다는 점이에요. 유희관은 여러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유니폼도 사고 맛집을 탐방해요. SNS에 돌아다니는 야구 움짤이나 응원가를 가지고 월드컵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즐기기 좋고, 야구에 대한 관심도 생기는 콘텐츠예요.



후킹 포인트

경기 자체보다 응원 문화, 온라인 밈처럼 팬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재밌었어요.

'유희관'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을 잘 녹여낸 것 같아요. 야구팬들이 보면 원클럽맨이 다른 구단을 탐방 다니는 것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거든요.

야구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도 콘텐츠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의 균형을 잘 맞췄어요.

호흡이 긴 스포츠에 관심이 덜한 온라인 세대에게도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 온라인 세대는 E-Sports처럼 짧고 화려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스포츠를 콘텐츠로 풀어낼 때는 새로운 팬이 유입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생각해야 해요 (ex) 하이라이트 숏폼, 구단별 자컨 등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
Z세대 스포츠 관심 인구





✅ 14F 일사에프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족발 | 도매치기 EP.02> (▶ 이동)

<도매치기>는 MBC의 뉴미디어 채널 <14F>에서 진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이에요. 언뜻 보면 유튜버 '공격수 셰프'로 알려진 박민혁 셰프가 진행하는 전형적인 쿡방으로 보이죠? 하지만 <도매치기>는 좀 달라요! '동일한 금액의 식재료를 가지고 배달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 양이 얼마나 나올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콘텐츠거든요. 사실 배달음식의 주 소비층인 1인 가구는 직접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일이 없잖아요. 결국 레시피보다는 '물가 상승'이란 이슈를 보여주는 콘텐츠인거죠. 14F는 요리 콘텐츠 말고도 예술, 스포츠, 경제,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방송사 채널이라 그런지 항상 시의성을 잘 반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아요.




후킹 포인트

유튜버 '공격수 셰프' 박민혁 셰프의 깔끔하고 경쾌한 진행 능력이 돋보여요.

'배달비 너무 비싸!'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뛰었어.' 방송사답게 시의성 포착이 돋보였어요. '요리'라는 분야를 다룬다고 해서 꼭 1차원적으로 레시피만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이 콘텐츠 아쉬웠어요






✅ 농심 <[Recipe] ❝짜파게티 만능소스❞로 만드는 '짜파게티 만능소스 볶음밥' | 농심> (▶ 이동)

<농심>이 자사 제품을 활용해 만드는 '누들푸들 레시피' 시리즈예요. 농심은 라면 같은 인스턴트식품이 주력 상품이잖아요? 자사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 간단히 해 먹어 볼만 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 자체는 좋았어요. 하지만 영상 퀄리티가 아쉬워요. 요리 콘텐츠인데도 색온도가 너무 차가워서 음식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았고, 자막이나 그래픽도 깔끔하지 않았거든요.




이탈 포인트

타깃과 전달하고 싶은 바(주력 상품)가 확실한데도 콘텐츠에 이 점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어요.

제목이나 썸네일에 '자취생' '1인 가구' '간단 요리' 같은 키워드를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조명, 구도, 자막 등 여러 면에서 영상 퀄리티가 아쉬워요.

'쉽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는 채널'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한끼> 채널을 참고해 보면 어떨까요? 타깃층도 확실하고, 간단한 레시피를 담백하게 표현하는 점이 매력적이거든요.





✅ 동원TV <[전지적 동원 시점] "동원참치" 네 글자로 끝내는 참치캔 영상> (▶ 이동)

<전지적 동원 시점>은 초근접 렌즈를 통해 동원그룹의 상품을 심도 깊게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자사 제품의 신선함을과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보여줘요. 하지만 시청자의 니즈를 잘 반영했는가 묻는다면? 그건 좀 아쉬웠어요. 식재료, 음식을 소재로 접근할 때 중요한 점은 '맛있어 보이는가?'잖아요? 그런데 위의 콘텐츠는 식욕을 자극하기보다는 한 편의 과학 실험처럼 느껴졌어요. 참치캔은 소비자 접점이 높은 제품이니까 좀 더 시청자의 식욕을 자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풀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맘이 들어요.




이탈 포인트

소비자가 '통조림'에 기대하는 바는 '신선함'일까요? '맛'일까요?

소비자 접점이 높은 제품인데도 그런 점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시청자가 몰입할 만한 감각적 요소가 많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들었어요 (ex) 참치 기름을 프라이팬에 붓는 소리 

➤ KFC는 청각적인 요소(치킨 튀기는 소리)를 앞세워 시청자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으니 한번 참고해 보세요!

KFChill - Finger Lickin’ Good V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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