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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필름 열네번째 컷
군대에 있을때, 휴가를 나오면 항상 학교 동아리에 들렸다.
아직 군대가지 않은 친구들, 여자 동기들 선배들과 술판을 벌렸다. 술기운이 어느정도 올라왔다 싶으면, 항상 내머리를 쓰다듬는 친구가 있었다. 그러면서, 꼭 이렇게 말했다.
"까끌거려서 좋다."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촉감이 느껴진다.
손으로 스윽 만져보면, 기분좋은 거친 느낌일 것만 같다.
생각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instagram.com/analo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