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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촬영감독 김정욱 Feb 24. 2021

유튜브 처치(church) 레볼루션 8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 / 기술 이전에 “태도 ”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 

    

“빛이 생겨라”라는 말씀이 혼돈을 가르며 울려 퍼지고 붉은 흑으로 보이는 세계의 생명체를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체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1~5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는 창조성이 있다.

하나님은 예술가 이시다 


< 출애굽기 31장 1절-11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하나님은 출애굽기 31장에서 브라셀과 오홀리압을 세워 지혜를 주시고 여러 가지 기술과 재능으로 이동용 성막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만들게 하신다. 브라셀은 오늘날 건축 desig 시공사이고 오홀리압은 건축가이다.     

“ 진정으로 하나님은 예술가이시다 그분은 기린을 만드셨고 코끼리. 고양이도 만드셨다”

“그분은 한 가지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으신다.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하고 또 시도하신다”

                                                                    _ 피카소      

우리의 삶도 그 자체가 예술이다. 예술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하여 나를 들여다 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기술 이전에 태도 ”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이야기이다. 다큐멘터리를 전공으로 하거나 공부하는 우리는 제일 먼저 소통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올바로 세워야 한다.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전 출연자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와 신뢰를 쌓는다. 또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확인한다 그것은 오랜 생활 다큐멘터리를 촬영. 연출하면서 우리가 출연자들의 기쁨과 고통의 내면 깊숙한 삶을 들여다 보고 무언가를 깨닫는 과정이다.

어떨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우리는 우리를 올바로 세우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경험 있는 많은 감독들은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움직이기도 하는데 그러한 능력은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는 과정에서 생기고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에서 배우기도 한다 

그러한 것은 단순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곳에서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기독교 정신을 받아들인 우리는 기독교인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올바로 세우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실 성령 충만한 삶은 하나님의 권능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데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하나님께 우리가 완전히 항복하는 것이다. 광야에서 애굽에게 쫓기던 이스라엘은 막다른 길에 들어서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열어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으면 성령의 도움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성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기술은 아무 소용이 없다. 기술 이전에 “태도”이다     

본립도생(本立道生)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 손흥민은 15살 때까지 축구 시합을 뛸 수 없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아버지가 못 뛰게 했다. 아버지 손웅정 씨는 아들에게 매일 4시간씩 볼 트래핑 훈련만 시켰다. 그것도 양발로, 무려 6년간. 기본적으로 축구는 볼(공)을 다루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볼을 자유자재로 다룰 때까지 제대로 훈련시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축구선수 출신인 손웅정 씨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축구를 해보니 아무리 뛰어난 스킬과 전술을 습득해도 기본기가 부족하니 어느 수준 이상 실력이 안 올라가더라. 선수 때 확실히 느꼈다."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가지고 아들을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훈련시켰다. 헛다리, 마르세유 턴이 아닌 트래핑, 달리기 등을. 그리고 손흥민은 현재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당신들은 8시간 동안 슛 연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기본적인 기술이 틀렸다면, 잘못된 방법의 슛을 잘하게 될 것이다. 기본적인 것들부터 정리하면 당신은 더 성공할 수 있다."     

본립도생(본립도생)은 기본을 올바로 세우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는 논어( )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을 위해 노력하는 이 같은 행위는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종교음악, 미술, 비즈니스, 인간관계 모두에 적용된다. 영상을 만들고 촬영을 하는 데에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유튜브 편집의 스킬? 아쉽지만 모두가 아니다 

바로 본립도생 기획의 기본부터 구성. 연출. 촬영 기본과 현장에서 시행착오 학습을 통해 기본을 올바로 배워야 한다.  

무분별하고 엽기적이거나 주제가 없거나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유튜브 영상 들은 영상제작의 기본을 배우지 않고 만들어지는 콘텐츠이다. 올바른 콘텐츠가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콘텐츠가 무엇인지? 교육이 필요하다

작금의 우리의 사회에는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기본의 기준은 상식이다      

이 말은 신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소통을 원하셨고 이스라엘 또한 하나님을 알아야 했다. 그것은 광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훈련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소통하는 과정이었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본을 갖추고 어떻게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이 올바른 방법 인지 말씀으로 소통하여야 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와 기술을 주셔서 기술적으로 미디어의 기획부터 구성. 연출. 촬영. 후반 작업까지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을 배워 올바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와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온라인 세상의 도덕과 윤리를 가르쳐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더욱더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얼마 전 목회자 분들을 모시고 미디어 특강이 있었다. 그곳에서 목사님들은 생각보다 미디어의 개념과 교육에 있어서 기초적인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미디어와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왜? 청소년과 아이들이 미디어교육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그 자리는 아주 기초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우리는 미디어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학창 시절 국. 영. 수는 12년 넘게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면서 미디어는 왜? 한두 시간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미디어를 단순히 기술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또한 그날 특강에서는 편집하는 방법과 촬영의 방법을 배우러 왔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목회자도 있었다. 그분에게는 기술적인 테크니컬 한 방법만 알면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바쁜 사회를 살고 있다. 목회자도 바쁘다.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적어야 하는 나도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며 이 작업을 하는 것은 오랜 생활 촬영감독으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기독교 인들을 만났고 지식으로 배운 성경말씀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현존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현장에서 만난 귀한 분들의 삶을 내 삶에 투영하면서 깨달음이 있었다 그런 깨달음은 청소년들과 기독교 사역을 하는 교회에 책임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져야 할 조각들도 있고 영원히 중요한 조각들도 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작업이다. 우리 인생의 조각이 조각조각 분리되어 보일지 몰라도 조각의 완성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기술 이전에 “태도”라는 말은 결코 다큐멘터리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교회뿐 아니라 세상 모든 곳에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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