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쩡너지 Jan 24. 2024

초기 브랜드의 이커머스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할까?

이커머스 마케팅을 하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 쏟아내보기

이전에 회사를 다녔을 때 나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초기 팀에 합류하여,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했었다. 사실 그 과정 속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마케터가.. 이런 것들까지 해야하는 게 맞아?”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는 것. 실제로 어떤 제품을 신규 라인으로 출시할 것인지, 제품을 출시한다면 어떤 원료를 활용해서 만드는 것이 좋을지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제안을 해야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어떤 유통채널, 플랫폼에 판매를 할 것인지 등 정말 수 없이 많은 새로운 업무들이 끊임없이 나에게 주어졌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렇게 한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신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가격을 설정하고,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유통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등에 대한 대부분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며 A-Z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있었던 회사는 마케팅 업계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면서, 실제로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 속도도 빨랐고, 그만큼 그 안에서 개인도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실제로 마케터 3년차였지만, 퇴사한 이후 마케팅 네트워킹 자리나 마케팅 관련된 스터디 자리에 갔을 때,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사이트도 줄 수 있었고 나아가 컨설팅 제안으로까지도 이어졌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의 이 기억들이 조금 더 흐릿해지기 전에, 내가 이커머스 마케터로 일을 했을 때의 기억을 끄집어내서 한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과 단계들 속에서 이커머스 마케터가 하게되는 일에 대해서 쭉 정리해보려고 한다. 사실 모든 회사에서 일하는 방법과 방식은 다를 것이고,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내려가는 글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어느정도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용기내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 회사에 다니면서 어떤 일들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내용들을 구조화 해보기 위해서 포스트잇으로 정리를 해봤었다. (사실 이렇게 구조화를 해볼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 함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영화님께서 코칭을 해주시며 구조화하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주셨었다.) 우선 떠오르는대로 키워드들을 포스트잇에 적어본 뒤, 전체 키워드를 보고 순서를 라벨링을 하고, 그 밑에 세부 키워드를 배치해보았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키워드와 플로우가 보였고.. 막상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한 단계씩 각각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해왔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앱마케팅을 배워가면서 해보고 있는데, 내가 기존에 했었던 이커머스 마케팅과 앱 마케팅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느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도 후속 글로써 써보려고 한다. 사실 스타트를 끊는 이 글을 쓰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왕 용기내서 시작해 본 것, 앞으로 주 1회씩 업로드를 목표로 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정리해 볼 예정이다!

작가의 이전글 퇴사 후 1년간의 도전기 돌아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