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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omonkeystar Mar 14. 202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 전용 창업 자금. 떨어지다.

광주까지 PT하러 갔건만.. 뭐 먹구 사니? 

난 재능있는 디자이너지만 


IR Deck을 신경을 썼어야 할텐데, 많이 신경을 쓰지 않은거 같다. 아니면 아이템의 독창성이 떨어졌다든지 



금요일 발표를 하고 돌아와서 일요일 아침부터 올려대는 전화에 아, 아마 붙었나보다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래 심사 항목중에 나는 뭐가 부족했었을까. 

이 나라에서 심사를 해주는 사람이 어떤 항목에서 별로라고 말해주었으면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서 뭔가 발전이 있을거같은데,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난 좀 이제 풀이 죽었달까. 



다행히 경력으로만 이해해주는 기술보증기금에서는 1억원짜리 보증서를 끊어주셨다. 



청년 창업 사관학교 13기도 떨어졌다. 올해 초기 창업 패키지는 더 어렵다는데, 더 풀이 죽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다. 



스타트업이라는걸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내 주위에선 캘리포니아에선 참 많았는데 말이다. 


젊은 사람들의 창육보육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그 중 가장 젊은 사장이다. 그리고 유일한 여자 사장인가보다 적어도 출근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말이다. 



사람 좋아 보이시는 옆방 대표님은 그러셨다. 그런걸하게 되면 대표님이 다른 부수적인일을 할게 많아져서 안해도 되는거면 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도 들었다. 



나는 고집이 세고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꼭 시도는 해야 하는 성격이라 만류에도 하긴 할거지만, 또 떨어지면 좀 이젠 깔끔하게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오늘 창업보육센터의 안내 강의를 들었다, 들어오면 뭐라도 콩고물이라도 떨어질줄 알았건만 예비창업자 (사업자가 없었던 사람)만 해당이 된다니,


점심 시간에 삼삼오오 같이 커피 마시러 가는 직장인들을 보고 조금 부러워졌다. 



허리 디스크는 좀 나아질까? 언제쯤 다른 사람들 처럼 열심히 일 할 수 있을까? 부럽다. 나도 아프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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