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무엇일까,
우선 부모님은 나의 유전적 성질의 근원이시다. 두 분이 나를 만들고 낳지 않으셨다면 나는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은 확실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외형적 특징이나 생활습관 같은 것들이 물려받은 것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외의 나의 성향적인 부분이나 기질을 생각해 보면 어떤 일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점은 엄마를 닮은 것 같다. 그 외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한 것, 선한 것,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 그런 기질적인 것들을 닮은 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의 이런 선하고 물렁한 심성이 가끔은 밉기도 했다. 자신들의 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 본인들이 손해를 보시는 모습들이.. 지금의 경제적 빈곤을 가져온 것 같다.
사람들이 선하다고 해서 그 선함이 복이나 풍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자본주의는 정말 냉정해서 그런 온정적인 것들로 돈을 벌 수 없으며 오직 실력으로만 돈이 담긴다.
비록 부모님들에게 경제적인 여유를 물려받지는 못했지만, 본인들이 해주실 수 있는 선에서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셨음을 안다. 나 역시 아직 독하지 못하지만, 결단력으로 끝까지 노력해 부모님께서 더 늙으시기 전에 꼭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건 알게 되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힘내서 오늘 하루를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