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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r 11. 2024

# 생각 구조화의 필요성=글쓰기

최근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SNS의 종말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극단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는 세대 등장으로 SNS에 짧은 글조차도 쓰지 않는 분위기라는 기사였습니다.

이제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는 그냥 남들이 생산해낸 컨텐츠를 쓱 읽고 마는 '매스미디어'와 같은 공간이 되버렸다는 기사입니다.


돌아보니 이제 자신의 감정은 클릭 한번이면 되는 이모지로, 

내 생각은 굳이 외부인에게 드러낼 필요는 없는 "자기방어기제"가 필수화 된 시대가 된거 같습니다.

(세상이 워낙 무서우니까 말이지요.)


어떤 생각이던 드러내면 인터넷 세상에선 싸움만 벌어진다는걸 누구나 알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만큼 "회피"성향도 강해지는거 같습니다.


암턴 기사속 "끼리끼리"문화는 제쳐두고, 교육현장에서 일하면서 걱정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생각의 구조화"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외부에 설득력있게 드러내는것을 꺼리는 풍조다 보니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구조화 시키는 부분을 요즘 대학생들 누구나 참 어려워 합니다. (키보드 워리어 말고요)


그래서 제가 하는 모든 수업과 강의에서 "글쓰기"를 강조합니다.

일기도 좋고 자신의 하루를 반추하거나 미래를 고민하는 글을 꼭 써보라고 합니다.


글쓰기라는 작업이 결국 내 생각들이 "구조화"가 되서 정리되어 "글"이라는 산출물로 나오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잘 쓸 필요는 없으니 그냥 자신의 생각, 느낌, 감정 등을 담아서 하루하루 "기록"하는 습관을 꼭 가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작업들을 대학생 생활동안 자주 하게 된다면 하지 않은 학생들과 큰 "역량"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떤 일이든 기본은 나의 논리를 통한 타인의 설득이 기본이 됩니다. 

보고서든, 기획서든, 고객을 만나던, 타 부서와의 회의 상황이든

모든 상황은 내 생각이 구조화 되고 정리되는것이 기본입니다.


결국 이런 능력은 "글쓰기"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우리 후속세대가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이 도와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가 끝났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제가 하는 정규 교과목에서는 "글쓰기"와 "사람과의 부대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예정입니다.


왜냐고요!?


이 두가지가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역량을 만들어 줄것이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 등 기술의 발전이 더욱 심해질수록 결국 더 필요한건 "Soft Skill"일 것은 자명합니다. 


Back to Basic 만이 살아남는 길 같습니다.

인문학으로 유명한 제가 일하는 학교의 "빡센 독후감" 부활을 꿈꾸며...쿨럭.-_-;;;;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3355?fbclid=IwAR3GZHIbZJndjlD1Agp5WOYNpNqFzMbqooHVSDnZ-a-X_L8j6sAoRV_O7AM#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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