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 왼손잡이

by 성주원

오늘 오랜만에 스파링을 했건만 하필 상대가 왼손잡이이다. 아픈 것보다 헛물켜는 주먹질에 새삼 겸손해진다.

복싱이 참 그렇다. 아무리 힘들게 연습하고 준비해도 한 방을 못노리고 패배한다. 그래도 그 한방을 위해 매일매일 헛물을 켜는 거겠지. 아 즐겁다. 내일도 좀 더 나아가겠지. 오늘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