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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May 23. 2022

"내가 가고 싶은 치과대, 국내대 순위는?"

치과 대학은 의과 대학, 수의과 대학과 함께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 대학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치과의사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다. 치과의사 선호도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인기가 좋다. 치과의사의 연봉 및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이다.

한 예로 미국 워싱턴: U.S.News & World Report가 집계한 2021년 미국 최고의 직업(Best Jobs) 순위에 치과의사가 9위로 나타났다. 매년 발표되는 이 보고서는 직업 관련 순위와 연구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U.S.News는 치과의사가 높은 급여와 낮은 실업률뿐만 아니라 고용 기회도 높은 것으로 보도했다. 치과의사의 평균 급여는 15만5600달러(약 1억7500만 원)로 0.2%의 실업률을 기록, 향후 10년 간 약 3700개의 치과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의사는 지난해 2위, 2017년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에서 치과의사 평균연봉은 8224만원으로 나와 있다. 이 연봉 수치는 일반적인 기대치보다조금 낮다. 물론 치과의사들 가운데는 연간 4-5억원을 버는 사람도 봤다. 연봉관련 자료에서는 성형외과 의사가 9278만원으로 가장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와있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월등히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치과의사 연봉보다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매년 입시철이 되면 치과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오늘은 국내 치과대학의 순위를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보려고 한다. 우선 영국의 QS랭킹이다. QS랭킹은 세계 4대 대학 랭킹 발표 기관 가운데 하나다. 한국대학들이 가장 많이 애용한다. 또하나는 상해 교통대학이 내는 세계 학술평가 순위다. 전공별 랭킹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 입시 성적으로 본 치대 랭킹을 이다. 즉 수능 성적이 높은 순위다.

어느 랭킹을 학부모들이 가장 신뢰할 것이냐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치대 랭킹은 의대,간호대 랭킹처럼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아는 대학 순위와는 다르다. 우리가 아는 서울대-연고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이런 순서로 가지 않는다. 그 나름대로의 대학별 전통을 갖고 있다.

세계 랭킹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세계 대학 랭킹은 미국 대학들이 상위권을 형성한다. 하버드-스탠퍼드-MIT를 비롯해 아이비리그 대학과 UC 계열 대학이다. 또한 옥스퍼드, 캠브리지, 임페리얼 등 영국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세계 치과대학 랭킹을 보면 우리가 아는 순서가 아니다. 전혀 다르다.

■ 영국 QS랭킹으로 본 국내 치대 순위

2022년 세계 대학 QS 랭킹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두 곳 밖에 들지 못했다. 서울대가 세계 치대 랭킹 31위, 연세대가 40위에 올랐다. QS 랭킹은 1) 학문적 명성 2) 기업의 선호도 3) 연구결과의 인용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를 해서 세계 대학의 51개 전공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

세계 치과대학 랭킹을 보자.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대학 순위와는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1위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대학. 2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치대와 홍콩대, 4위는 스웨덴의 고텐버그 대학이다. 5위는 미국 미시긴대, 6위는 일본 도쿄 치대, 7위는 스위스 베른대, 8위는 스위스 쥐리히 대학이다. 9위는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 미국 UC 샌프란시스코 대학이 공동으로 올랐다.

■ 상해교통대학 학술평가 치대 순위

2021년 2월까지 세계 일류 대학의 교수 1000명 이상이 조사에 참여했고 54개 전공별로 세계 대학 랭킹을 매겼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대학의 치의학 대학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1위 = 서울대(세계랭킹 51-75위)

2위 = 연세대(76-100위)

3위 = 전북대, 경북대(101-150위)

5위 = 경희대, 부산대(151-200위)

7위 = 가톨릭대, 전남대, 단국대, 고려대, 울산대, 원광대(201-30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