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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합리적인걸 Nov 22. 2022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취미로 만들어요. (1)

난 엄마니까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무래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아이와 나의 삶이다. 비단 전업주부가 아니더라도 직장맘 역시 이에 대한 비중은 자신의 여가 중에서 전부를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다.

누군가가 나에게 취미를 물을 때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안 해본 것을 익히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게 어려운 공부를 하거나 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아이도 나처럼 호기심 많은 성격이기를 바랐다. 아이가 다양한 관심사에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기를 바랐고 그런 아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랐다. 내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이는 전문 교육 컨설턴트도, 심리 상담 선생님도 아닌 엄마라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런데 정작 엄마들은 집 안팎의 다양한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방과 후 수업을 돌리고 학원 혹은 인근 카페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거나 엄마들과 수다를 떨기에 바쁘다. 주말에도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아이를 혼자 보내 두고 그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다. 

조금만 찾아보면 아이랑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참 많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생태체험, 과학실험도 있다. 함께 악기를 배우고 화음을 맞춰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꽤 의미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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