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기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코 Aug 04. 2022

직장생활이요!?

각종 알바를 다양하게 했던 나의 경력과 경험들이 스펙이 되어, 나의 20대시절 외국어능력이 살아있을 때, 소기업과 중소기업에서 해외영업 파트로 2년정도 일했던 적이 있다. 적지않았던 안정적인 월급과 비례하게 일이 많아 나의 생활이 없었고, 회사 내에서 일을 일이 되게 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나도 회사를 위해 또 나의 발전을 위해 일에 몰두한 스타일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는 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동료들과의 관계와 상사와의 소통방법이 더 중요한 것 같았다. 어른들의 밥그릇싸움 구경만 실컷하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오만 험한 꼴을 지켜보다가, 이것은 나의 길이 아니다 깨닫고 퇴사한 기억이 난다.


"어딜가나 똑같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어딜가나 똑같지 않았고, 배움의 진정성이나 깊이는 조직마다

달랐다. 그래도 그 속에서 진심을 가지고 일했던 사람들끼리는 통하는 것이 있었다. 일이 되게하는 소수의 사람의 힘으로 회사가 돌아간다. 이 사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엉망진창인 것 같지만, 숨어있는 인재들이 분명있다. 물론 그런 인재들은 밥그릇싸움에 능하지못해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에 나오는 회식예절, 엘레베이터예절을 비롯한 사내의 여러 규정들과 예절이 피로도를 상승시킨다. 그런 피로감들이 쌓이고 쌓여 퇴사를 하고, 자기것을 찾아 자유롭게 떠나는 것이다.


몇달 전 청년을 주제로 진행된 어떤 회의에서 어른들이 궁금해하셨다. 기업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하고, 청년들은 가고싶은 회사가 없고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청년들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그 질문과 연관되는 내용들이 이 영상 속에 있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갈수록 세대차이, 직장문화차이, 생각차이, 가치관차이 들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나도 어느새 4년차 나의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회사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음을 깨닫는 부분들이 많은데, 절대 좁혀질 수 없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


가치관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은데

그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는 아직 아닌 것 같다. 안정감과 소속감도 보편적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하긴하지만, 도전과 변화를 위해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는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지점이다.


직장내에서 자유롭게(?) 편안한(?) 조직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결혼생활도 고작 2명의 조직인데 자유롭지 못한데 말이다ㅎㅎㅎ


어쨌든, 사회는 자꾸 변하고,

그 속에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https://youtu.be/N1EiZmp70JA


매거진의 이전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