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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타민 Apr 20. 2019

나에게 커뮤니티란,,,

커뮤니티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며

커뮤니티 그리고 공동체

여러운은 '커뮤니티'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리고 어떠한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세상에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발히 각각의 가치를 내뿜고 있는데요.

누군가는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연상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모이기 위한 공간을 떠올릴 수도 있겠죠.


어쨋든 우리 모두는 '커뮤니티' 혹은 '공동체'에 대해서 각기 자기만의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고 있죠.

사실 저도 커뮤니티를 사랑하며 깊은 고민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답니다.


갑작스럽게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

많은 분들이 보기에 저는 '활발하고 매사에 열정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 '인간관계 끝판왕'이었나 봐요.

이렇게 저를 만들게 된 이유에는 저의 어릴 적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맞벌이 생활에 견디어야 했어요.

그래서 주로 부모님에 대한 기억보다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할머니를 초등학교 4학년에 떠나보내고 많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찾아왔답니다.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간혹 할머니가 생각날때면 경기도에 있는 과거 할머니 집에 찾아가곤 하죠.


지금까지도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 말들을 기억하고 있는저로서는 사실 '죽음'을 심각하고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 계기였어요.

소중한 누군가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날 수도 있구나를 깨닫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러한 외로움은 잊혀지는 듯 했죠.

하지만 저의 삶에서 그러한 과정은 계속해서 연속이었습니다.


소중한 친구와의 갈라진 틈

저에게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사이였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서로 속깊은 이야기도 자주하고 미래와 진로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진심으로 나누며 조언해주었던 사이었죠.

그만큼 서로를 의지하고 아끼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로 인해서 사이가 멀어지게 된 사건이 있었답니다.

분명 누군가가 잘못한 것이겠죠.

저도 잘못을 했고 그 친구도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올바르게 소통하지 못했고, 영원히 실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관계와 삶에 대한 저만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충분히 챙기고 아껴주고 사랑함과 동시에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공동체에 대한 생각, 그리고 커뮤니티 디자인을 고민함에 있어서 저 둘의 가치는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ㆍ함께 :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관계맺음
ㆍ성장 : 서로 관계맺음으로써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움

그래서 앞으로의 글 전개는 위의 가치에 기반에 써내려가고자 합니다.


서로의 가치를 아름답다 여기며 관계를 맺고 궁극적으로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을 채워가나가는 커뮤니티

그래도 저의 커뮤니티 디자인은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사례를 다루기는 하겠지만 주된 내용은 다양한 학제에서 여러 모델을 추출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뜬구름잡는 스토리형식의 글이 아니라 조금은 명확하면서 실제에 적용가능한 포스팅을 계속 작성하려고 해요.


앞으로 커뮤니티의 영역에 매력 빠질 준비 되셨나요?


editor. 비타민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을 연결성에 기반해서 고민하고 있으며 소셜 임펙트에 다시 관심이 생기는 중이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며 글쓰고 책보기를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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