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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님, 빨리 돌아와요~

by 작가와

Yes24님, 빨리 돌아와요

어제부터 Yes24가 시스템 장애로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화요일 오전에도 여전히 복구 중이라고 하네요.

yes24_2.PNG 2025년 6월 10일


Yes24는 저희에게 정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단순히 '서점 중 하나'가 아니라, 독자님들과 작가님들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왔거든요.


걱정되는 마음

솔직히 말하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Yes24를 주로 이용하시는 독자님들이 전자책을 보실 수 없다는 것. 그 의미가 얼마나 큰지 저희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한국 출판 시장에서 Yes24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작가님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전달될 기회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작가님은 어제 새 책이 출간되었을 수도 있고, 어떤 독자님은 퇴근길에 읽으려던 책을 열어볼 수 없었을 거예요. 작은 일상의 즐거움 하나가 사라진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함께 견뎌내는 시간

하지만 동시에, 이런 때일수록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Yes24 관계자분들도 지금 이 순간 밤낮없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계실테고, 독자님들도 기다려주고 계시고, 작가님들도 묵묵히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계시잖아요.

저희 '작가와'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당장은 Yes24를 통해 전자책을 만나볼 수 없지만, 다른 서점들을 통해서라도 작가님들의 이야기는 계속 독자님들께 전해지고 있어요.


빨리 돌아와요, Yes24

기술적인 문제라고 하니 분명 해결될 거라 믿습니다.

Yes24가 다시 정상화되면, 그동안 못 읽었던 책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쁨도 있을 거예요. 마치 오랜만에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처럼요.


작가님들께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작가님들이 계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콘텐츠,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언제나 독자를 찾아갑니다. 지금 이 순간의 불편함이 작가님들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아요.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더 좋은 작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겨보면 어떨까요?

Yes24님,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세요.

독자님들이, 작가님들이, 그리고 '작가와'가 기다리고 있어요.


- 작가와 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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