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9
차에 타자 아빠가 내게 곰돌이 쿠키를 내밀었다.
"이거 먹어."
"응? 뭔데?"
"판교에서 이게 하나에 2500원이나 해~
아까워서 못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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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고 자기는 못 먹으면서 나 주는 건 안 아까운가?'는 생각과 함께
"잘 먹을게 고마워!" 하고는
곰돌이 쿠키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내 것을 내어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들.
가족은 그런 존재인가 보다.
곰돌이 쿠키는 아빠의 마음처럼 달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