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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Mar 30. 2017

[프로야구 직관후기] 고척 스카이돔 다녀오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끝자락 (3/25 넥센 vs 삼성)

안녕하세요!
야구 및 일상 블로거 제이스입니다.

오늘은 저번 주말에 있었던 일에 대한
포스팅인데요.
바로 국내 유일의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 관람후기 입니다.

고척 스카이돔은
제이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야구장.

멀지 않은 곳에 생겼는데도
한 번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시범경기 마지막을 앞두고
여자친구와 다녀왔습니다!

고척 스카이돔 가는길 자체는
어떤 교통수단으로 오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겠지만!

제이스는 구일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위에 표지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번 출구로 나가시면
정말 눈 앞에 딱!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2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뷰.
멀리 스카이돔이 보이네요!
여자친구는 스카이돔을 보고
우주선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크기도 크기고
색깔도 은색이라 그런지
묘하게 우주선 분위기가 나네요!

고척 스카이돔 관람후기를 살펴보던 중,
외야 매표소는 영업하지 않고
3루 매표소만 판매를 한다해서
3루 매표소로 찾아갔습니다.

제이스가 1등으로 도착...?

....일리가 없죠 ㅎㅎㅎ

1시 낮경기 였는데 시범 경기 주말 경기는
두시간 전부터 예매를 합니다.

제이스가 9시 30분쯤 갔는데
앞에 30명 가량 되는 야구팬분들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줄 서서 기다려야죠 뭐 ㅎㅎㅎㅎ 

11시 땡하자마자 티켓 끊고
달려서 쟁취한 이 자리!!

시범경기는 좌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달려가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ㅋㅋㅋㅋ

사진보시면 느껴지시나요??
바로 앞 '로얄 다이아몬드 석'이라 불리는
좌석 바로 뒤에 앉았습니다.

<2017 고척 스카이돔 가격>

(위에 고척 스카이돔 가격 첨부합니다)

제이스는 1층 테이블석인 
써모스석을 쟁취했습니다!

시범경기가 아니었다면 
75,000원을 지불해야했으나
시범경기는 자리에 상관없이 만원!

일찍 일어나서 줄 선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기분좋은 입장권 샷!
이 좋은 자리를 단돈 만원에 관람하다니
기분이 좋네요!

평일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했다니
평일에 한 번 못 온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이날 비 예보가 있었는데
고척돔은 이렇게 뚜껑을 닫아주니까
우천 취소 걱정없이
맘 편히 야구장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유독 하얀 돔 구장의 뚜껑.
왠지 플라이 타구가 뜨면
잡기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는 예언이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시간이 1시인데
2시간이나 일찍 입장을 하니
이렇게 삼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배팅 케이지에서 라이브 배팅 연습은 물론
펑고 훈련, 토스 배팅 훈련으로
분주하였습니다.

삼성팬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라 
화질이 좀 별로라 아쉽네요 ㅠㅠ
정말 가까이서 보았는데
사진만보면 맨 뒤에서 줌 땡긴거 같습니다ㅋㅋ

올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원석 선수도 보입니다.

팀을 옮긴만큼 뭔가 더 
정신무장이 잘 되었다는
기분이 드는 배팅 연습이었습니다.

위에는 중계방송을 하는 
자리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 날은 중계가 없던 탓인지
비어있었습니다.

처음 고척 스카이돔 개장 후
말이 많았던 전광판.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새로운 전광판으로 바꿔달았다는데
정말이지 선명한 화질
이라
보기 좋더라구요!

경기 시작 50분 전 쯤 공개된 라인업.
시범경기가 막바지로 치닫는만큼,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발 매치업도 에이스 전!
삼성의 우규민 선수
넥센의 앤디 밴 헤켄 선수의 
맞대결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30분 전 쯤 
모습을 드러낸 넥센의 선수단.

올 해, 전임 염경엽 감독이 SK 단장으로 가고
신임 장정석 감독이 치르는 시즌인 만큼
우려와 기대가 섞인 시선을 받고 있지요.

중립적인 KBO 팬으로서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치뤄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

그리고 삼성의 선공으로 플레이 볼!
경기도 경기지만
이 테이블석. 
야구보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 타격>

이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는데,
단연 존재감을 뽐낸 타자 중 하나가
바로 이정후 선수였습니다.

이종범의 아들이자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선수.

이날도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더라구요!

안타제조기 서건창 선수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유의 폼으로 간결하게 돌리는 스윙이
역시나 인상적이었네요.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도루를 기록하며,
넥센 최고의 스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뒷모습>

삼성에서는 구자욱 선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타석 3루타를 치며,
중심타선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넥센의 맞불을 놓았습니다.

경기 도중 대타로 모습을 드러낸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아쉽게도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승엽 선수가 들어오자마자
장내가 기대감으로 술렁술렁거리는데
강타자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6대6으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 선수.

넥센 마무리 김세현 선수의 공을 받아쳐
선행 주자를 3루로 보냈고,
결국 후속타가 터지며 
이날의 결승점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 한 방 보여주는 것이
역시 진정한 강타자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경기는 7:6.
삼성의 한 점차 승리.


생각보다 점수도 많이나고
볼거리도 많아서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자리도 한 몫했지만요 ㅎㅎㅎㅎ

다만, 넥센팬 입장에서는
3회 수비 때 이정후 선수가 평범한 플라이를
놓친게 아쉬웠을 것 같았습니다.

하얀 지붕 탓인지 라이트에 들어간 탓인지
전혀 낙구지점을 포착하지 못하여
비롯된 위기가 실점으로 이어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신인선수의 작은 실수였고,
이런 실수를 보완하기 위한 
시범경기였던 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였겠지만 말이죠!

직관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잠실구장, 문학구장은 몇 번씩
방문을 했었는데
새롭게 지어진 구장인만큼
시설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외부 온도가 낮았음에도
구장 안은 쾌적한 온도가 유지된 점 역시
야구팬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었구요!

시즌이 개막하면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취해
다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에 방문하겠지만,

시범경기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에
조금 더 야구 본연의 느낌을
더 즐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 선수사진은 제이스가
스카이돔에서 직접 찍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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