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 1루수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연재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어제부터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유용한 포스팅이면 좋겠네요!
오늘은 포지션 완전정복 두 번째 시간!
포수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포지션은
'1루수' 입니다.
1루수는 말 그대로
1루 베이스를 지키는 야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First Base Man'로
같은 의미로 통용되는 포지션 이름이죠!
1루수는 전통적으로 거포들이
즐비하는 포지션입니다.
KBO에서도 대다수의 1루수들이
거포 유형의 타자들로
주로 중심타선에 위치하지요.
1루수의 덕목은
뭐니뭐니해도 '일발 장타력' 입니다.
거구의 타자들이 주로 1루수를 맡는만큼
팀에서 1루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비보다도 타격에 관한 기여입니다.
수비도 잘하면 좋겠지만
1루수의 수비자체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체력 소모도 적고,
중요성 또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수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1루수 미트를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비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다른 포지션을 맡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덜기 위해
간간히 1루수로도 출전하는 경우도 있죠!
작년에는 삼성의 박해민 선수가
구자욱 선수의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종종 1루수로 출전을 했습니다.
물론, 수비가 용이하다고 해서
1루수의 수비를
아무나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쉬울 뿐이지
투수, 포수에 이어 많은 공을 잡는 포지션이자
다양한 곳에서 뿌려지는 공을
포구해야 하는 자리인만큼 수비도 중요합니다.
안정적으로 공을 포구해야 하는 자리이고,
번트 수비 때는 2루, 3루, 심지어 홈에도
송구를 해야하는 포지션인만큼
수비도 어느정도 갖춰져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수비로는 빛나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지만
작년 시즌 수비로서
가장 좋은 활약은 펼친 선수는
SK의 박정권 선수입니다.
박정권 선수가 기록한 RAA.
즉,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는
10.61에 달합니다.
박정권 선수의 빼어난 수비 덕분에
SK와이번스는 상대팀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볼 수 있겠죠!
반대로 1루수 포지션에서
가장 나쁜 RAA를 기록한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호 선수.
-4.71의 RAA를 기록하면서
수비적으로 기여를 하지 못한 모습을
작년에 보여주었습니다.
(※ 400이닝 이상 1루수 출전 선수 기준)
그럼에도 야구팬이 1루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비적 안정감보다는
화끈한 홈런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홈런의 궤적을 보는 것이 야구의 묘미인데,
가장 많은 거포들이 즐비하는 포지션 역시
1루수이기 때문이죠.
강력한 홈런왕 후보 테임즈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홈런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 역시
1루수 포지션에서도 여럿 보입니다.
돌아온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부터
효자용병으로 거듭난 한화 로사리오 선수 등
기본적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보장하는
타자들이 1루수 미트를 끼게 되었기 때문이죠!
거포들의 포지션 1루수.
다가오는 2017 시즌에서도
홈런을 펑펑 쳐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