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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알유 Aug 15. 2023

공기업 취준의 끝

졸업하기 전까지도 공기업 취준을 생각해본 적 없다.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는데 

최종합격발표가 나기 전날까지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합격발표가 나면 막 신나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떨어진다고 해서, 붙었다고 해서 내가 준비한 노력과 시간과 정성은 가치가 같다.

과정의 가치를 결과로 낼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원하는 결과가 있으니까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다.

붙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열심히하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떨어져도 아쉽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걸 깨닮기 전까지는 되게 힘들었고, 

깨달고 나서도 불안과 초조는 없어지지 않았다. 

정신승리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맘이 편해지더라...

그냥 이걸 혹시 취준생중인 분이 본다면

정말로 당신탓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 본인을 정말로 칭찬많이 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알려주고 싶다.

세상이 다 나를 욕하는 거 같고, 누구 하나 잡아서 혼내주고 싶을 만큼 삐뚤어져있어도

세상쌩까고, 부모 형제 친구 다 차단하고 내가 나를 지킨다는 맘으로 해내가길 바란다.

대신, 정보는 여기저기서 다 얻어야 한다. 

이성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아드리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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