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모드

적절한 생계유지를 위한 브랜딩에 대한 고민

by 이키드로우

생계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마음껏

글과 그림만

쓰고 그리고 싶지만,

세상은 늘 그렇듯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떻게 브랜딩을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효능감 있게

전달할까

매일 고민 중이다.


꼭 필요한 것은 맞는데,

돈을 준다고 그냥

후딱 만들어져 납품되는

그런 류가 아니고

클라이언트와 내가

함께 손을 맞잡고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보니

영업도 쉽지 않고

대박이 나기도 쉽지 않다.


앞으로의 시대는

퍼스널 브랜드도 중요해지는데,

브랜딩의 중요성만큼

잘못된 브랜딩 방법론이나

어설픈 브랜딩 전문가들이

판을 치고 있다.







송길영 씨는

대박을 꿈꾸기보다

간간히 먹고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백번 맞는 말.

많이 벌기 위해 혼을 갈아 넣기보다

일과 기타 다양한 요소들이

균형 잡힌 삶이 더 낫다.


하지만 요즘엔

간간히 먹고 사는 것도 쉽진 않다.

간간히 먹고살기 위해서는

의외로 강심장이어야 한다.

오늘 조금 잔고가 비어도

내일은 괜찮을 거라 확신해야 하고

잔고가 조금 늘어도

곧 이 잔고가 닳을 거라는

현실인식이 명확해야 한다.






사업을 하는 대표들님들이

스스로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시도를

20년 가까이해오고 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에 가깝다.


누군가를 교육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괏값이다.


이 분야에 올인해서

20년을 몸담고 있는 나도

아직 공부하고 있는 영역을,

어떻게 한두 번의 수업으로

그들 스스로 브랜딩 할 수 있게

만든다는 말인가.

나는 왜 이런

어불성설을 믿었던 걸까?


직접 교육이 힘들다면

함께 좋은 파트너십을 맺도록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지 않다.


브랜딩 전문가로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어떤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야

대표들의 옆자리에서

당당하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어쨌든

요즘에는

생계형 모드로 전환해서

조금 더 생계를 위한 일에

집중해야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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