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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예비 연사님들과 함께하는 스토리 구성교육!

두달 반동안 주 1회 강남에 출근 도장 찍고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강남구에 살았는데

문득 아주 어렸을 때는 잊고 항상 고향은 '부산'이다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옛날 살던 아파트 바로 앞에서 교육을 하다보니 새록새록 어린시절 생각도 많이 났는데요.

사실 이런 경험담들이 모여 스토리가 되고, 해당 스토리들을 카테고리별로 모으다보면 이야기 소재가 많은 스토리텔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각자 인생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주제를 정했다면

오늘은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을 구조화하고 구성하는 시간을 가질 차례였습니다.

연륜이 많은 분들은 하실 말씀이 많기 때문에 내용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장황한 말하기, 알맹이가 없는 말하기를 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 주제애 대해 20-30가지의 연관 키워드를 뽑아보고,

해당 키워드들을 같은 카테고리별로 3-4개 정도 그룹핑 했습니다.

그렇게 그룹핑 한 카테고리들을 우선순위에따라, 혹은 설득구조에따라 순서화 하고요.

(여기까지가 가로의 구성이지요)

그리고 각 카테고리마다 어떤 근거나 이야기를 담을 것인지는

포스트잇으로 다시한번 꼬리표를 달아보았습니다.


포스트잇 실습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저기 붙였다 떼었다하며 생각정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사실 1:1 교육도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10여명의 강연 기획을 도와드릴까 고민하다가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기획이라는게 거창하게 들려서 다들 힘들어하실 수 있지만,

포스트잇을 활용해가며 20-30분밖에 멋진 내용구성이 되는 것을 보고 저 또한 놀랐습니다.


그리고 해당 구성을 실제 요약해서 말로 전달해보는 시간도 가집니다.

나의 입말로 이야기할때 중복이나 누락을 깨닫고, 다시한번 더 정리가 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또 두시간의 시간이 훌쩍 흐르고

단 두시간만에 모두 강연 내용을 20여분이상 이야기하실 수 있도록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교육에따라 좋은 툴킷을 생각하고 제공하는 것도 강사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툴킷 알려주세요.

항상 퍼실리테이션에 욕심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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