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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CJ를 지나 LG까지 입찰전략전문교육!

오늘은 AI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IT 기업, LG CNS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를 돌아보면 삼성 SDS, KT, CJ올리브네트웍스까지,

정말 2025년은 IT와 AI로 꽉 찬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게 체감됩니다.


특히 민간 기업 교육은 아직 비드리머 내부보다는

제가 직접 전국을 다니며 많이 맡고 있는 편입니다.

이제는 이 부분도 점차 시스템화해서 조직적으로 운영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고,

올해는 그 기반을 전국 단위로 많이 닦아놓은 한 해였다고 느낍니다.


삼성, LG, KT는 어떻게 보면

공공·민간 입찰에서 서로 경쟁하는 기업들입니다.

그 기업들을 제가 공통적으로 출강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꽤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제안 전략을 짜고, 설득 구성을 만드는 제안 PT 컨설팅이기 때문에

타사의 보안 내용을 철저히 함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고,

그 신뢰를 전제로 현장은 늘 긴장감 있게 흘러갑니다.


LG CNS에서는 제안 발표 약 2~3주 전에 제가 합류했습니다.

이미 준비 중이던 제안을 단순히 “잘 말하는 발표”가 아니라,

메시지 자체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리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제안의 방향과 핵심 메시지를 다시 정리하고,

각 차별화 전략이 경쟁사보다 실질적으로 더 우위에 있어 보이도록

전체 구조를 다시 다듬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마사지’는 멘트 몇 줄을 손보는 수준이 아닙니다.

RFP를 해석하고 전체적인 구성을 변경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GD 구성,

평가위원이 흐름상 안 들을 수 없도록 만드는 멘트 배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꽂히는 구조까지 포함한 작업입니다.


이번 LG CNS하고는

민간 입찰 제안 1건,

공공 입찰 제안 1건,

총 두 가지 제안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입찰 발표의 중요성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졌습니다.

그만큼 발표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고,

보수적이던 IT 업계 역시 이런 변화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가 추구하는 전략 중심의 제안 방향과 설득 구조를 먼저 보여드리고,

그다음 전체 제안서를 다시 펼쳐 RFP를 기준으로 설득적 구성을 염두에 두고 전면 재구성을 진행합니다.


이번 LG CNS 역시

구성도, 메시지도, 발표자의 자신감도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교육팀을 통해

“구성이 너무 좋아졌다”,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감사 인사도 많이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스피치만을 다루는 사람은 아닙니다.

입찰 컨설팅을 스피치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비드리머 그리고 제가 현장에서 계속 불려 다닐 수 있는 이유는

그보다 훨씬 앞단의 영역까지 함께 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실제 입찰 경험,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기업 고문 활동,

제안서만 봐도 바로 보이는 전략·구성·차별점,

평가위원 성향을 고려한 화법 구성,

그리고 민간과 공공 입찰의 본질적인 차이 이해까지.

이런 배경이 있어야 스피치는 단순한 말하기가 아니라 전략이 옷처럼 입혀진 제안 발표가 됩니다.

그래서 결국 제 교육은 전략부터 제안서, 설득 구조, 화법, 발표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 제안 교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제안은 예전이랑 완전히 다르다”,

“이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보인다.”

요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 역시 이 일을 계속 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또 한 기업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준비한 모든 기업이각자의 자리에서 꼭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그리고 오늘의 준비가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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