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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온라인 교육!

제가 창업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로 '콘텐츠'입니다.

지금에야 콘텐츠의 영역이 다양해졌지만 보통 과거 콘텐츠하면 웹툰, 게임 등이었잖아요.

이럴경우 투자를 위한 B/M고도화나 마케팅 등을 짜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두번째로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로 예술기업 대표님들입니다.

우리 예술가 정신이 뛰어난 대표님들은 모두 장인정신이 엄청나세요.

그러다보니 제 멘토링이나 조심스런 피봇제안이나 조언이

장인정신을 훼손하는(?) 모양이 될까봐 정말 조심스럽거든요.

제가 저명한 예술가면 몰라도 예술감각도 없는데 제 기준이 예술가의 장인정신에 무례를 범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어떤 교육이나 멘토링이 들어와도 우선 저는 신나는 마음으로 대표님들을 만납니다.

'이번에는 어떤 신기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때문인 것 같기도하고요.

천직이라고 여겨지는데 말하는 직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의 창업스토리를 듣는 것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돈을 주고도 못듣는 대단하신 분들의 인사이트를 나눠받을 수 있다니 얼마나 귀한 기회인가요!


이번 멘토링에서도 지역예술관련 대표님들을 7개 팀이나 만났습니다.

예비기업으로써 아이디어만 가지고 교육에 참여하시는 분들이기에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구조화나 시장성, 통계자료, B/M등을 짜드리고 빌드업 시켜드리는 일을 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포스트잇 한 장에 여러가지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준비해와주셨어요.

저에게 주어진 게 '달랑 포스트잇 한 장' 일지라도

저는 이 작은종이 한 장으로 전지 두 장을 채울 수 있는 구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얻은 아이템에 컨셉을 부여하고

해당 컨셉에 맞는 문제점 도입 및 솔루션을 단계별로 구성합니다.

그리고 각 팀별로 강점이 있는 창업요소를 설득적 구조단계로 적용하는 건데요.

교육전 '저희 진짜 아무 것도 못했어요' 라고 울상 짓던 팀들이

"이제 빛이 보이네요!" 라고 하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습니다.


이 맛에 저는 아직도 교육현장을 다니는거 같습니다.

창업 교육하면 창업교육이 제일 재밌고, 기업교육하면 기업 교육이 제일 재밌고

그냥 직업 자체를 너무 잘 택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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