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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 야야뚜레 May 07. 2024

플스도 하고, 축구도 보고

수원 성균관대역 근처 '스타디움펍'

수원에 사시나요?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만약 이 두 가지 모두 해당하신다면, 이 글을 끝까지 내려서 봐주세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제가 있는 서울이 아니라, 수원에 있는 축구펍입니다. 특히나 성균관대에 다니시는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가 좋은 아지트가 될 거예요. 왜냐면 저도 대학교를 다닐 때 이런 곳이 하나쯤은 있길 바란 적이 있거든요. 맨날 같이 볼 공간이 없어서 친구 자취방에서 모여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각설하고 오늘의 축구펍, 스타디움펍을 소개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역과 가깝습니다.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약 도보 5분 거리. 지도상으로는 1분도 채 안되어 보이지만 역에서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살짝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도 넉넉잡아 5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매우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 근처 사시는 분들이 아니어도 수원 및 서울에 거주하셔도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사당가는 버스 정류장도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만약 경기를 보러 가실 거라면 

조금 일찍 출발하세요!


저는 실제로 처음에 연락을 드리고 방문했을 때 8시 30분 경기여서, 8시 10분쯤 도착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자리가 만석이여서 (물론 빅경기였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허탕을 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고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1시간~30분 전에는 미리 와서 자리를 잡아야 할 정도로 근처의 축덕들에게 꽤나 입소문이 난 것 같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보시고 '가봐야겠다'라고 마음먹으셨다면 그 경기 중요도에 따라 물론 다르지만, 그래도 30분 전에는 늦어도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예약은 불가합니다. 특히 경기가 있을 때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 예약을 할 수 없는 구조예요.

통으로 대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미리 출발하세요! 





운영시간은 

18:00~02:00


축구펍들이 대개 그렇듯 운영시간이 매우 유동적입니다. 우선 공식적인 시간은 18:00~02:00까지인데요,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경기가 늦은 시간까지 있는 경우에는 연장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보통 1시 경기나 새벽 챔스 같은 경우도 무조건 틀어주신다고 해요. (물론 사장님은 매우 피곤하시겠지만..)


오후의 경기들도 있잖아요. 특히 K리그 같은 경우에는 영업시간 내에 경기는 모두 틀어주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일찍 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한 번 확인을 해보거나, 인스타 DM으로 문의하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빅 매치가 두 개가 겹친다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는데요. 총스크린이 3개가 있고, 앞으로 메인 스크린을 하나 더 설치할 예정이라 메인과 서브 이런 식으로 틀어주신다고 합니다. 무엇이 메인이되 되고 서브가 될지는 아마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의 니즈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 스타디움 펍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플스가 무료인

술집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보는 것', '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게임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죠. 워낙 사장님께서도 축덕이신지라 '플스'하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실제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축구를 보러 와서 가볍게 맥주 내기로 한판 할 수 있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테이블이 있는 공간 안쪽에 숨겨져 있다 보니 약간 프라이빗한 느낌도 나고 매우 좋습니다. 


술 마시다가 심심하면, 축구 보러 갔다가 시간이 좀 뜬다면 소주 한잔하거나 맥주 마시면서 플스를 해보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일 것 같습니다. 





축구를 사랑하시는 

사장님


아마 축구펍의 모든 사장님들이 그렇겠지만, 여기 스타디움펍의 사장님도 축덕이셨습니다. 리버풀과 수원 FC를 사랑하고 또 심지어 제가 찾아뵌 날에도 아침에 축구를 하고 올 정도로 찐 축덕이셨어요. 그런 마음으로 이곳을 만들었고, 여러 축구팬들이 이곳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올해 1월에 만들어진 이곳,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즐기면서 축구를 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온통 축구 유니폼과 굿즈들로 꾸며져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모으신 것도 있고 친구들이나 고객분들에게 선물 받은 것도 있더라고요. 이런 걸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수원 쪽에 사시는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나중에 친구들과 함께 꼭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제가 궁금하신다면 인스타그램을 한번 놀러 와주세요 :)

> 코리안 야야뚜레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시고 관심이 많으시다면 

제가 하는 브랜드인 스튜디오 파이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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