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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omerhong Jul 16. 2022

빨래



일이 순조로운 것과는 별개로 

내 마음은 힘들고 지칠 때. 


예전 생각해봐.

지금이 그 때 바라던 그 순간이잖아.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어. 


스스로를 받아주고 달래주지 못한

모진 마음이 켜켜이 쌓일 때면 


꽃병에 물을 채우고

창가를 기웃거린다. 


마음에 빨래가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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