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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omerhong Aug 13. 2022

해 질 녘, 네그로니

August 2021, New York




내 마음 곱게 갈아

체에 밭쳐두었다가

달아나는 노을 배웅할 적에

조금씩 뿌려보았다.


하루 있다 만날 테지만

보고 싶을 거라고.

그래서 깊고 긴 밤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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