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밤중,
고요한 시간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촵촵촵"
깜깜한 밤, 목이 많이 말랐는지 물을 촵촵 마시고는 다시 내 곁으로 와서 웅크리고 눕는 우리집 털뭉치.
손을 뻗어 입가를 살짝 만져보니 입과 턱 주변까지 촉촉하게 젖어있다.
물을 마셔도 입가가 다 젖도록 진심을 다하는 털뭉치 등을 토닥이다가 잠드는 밤.
단순하고 가볍게 , 오늘을 살고 싶은 마음-얼굴만 강아지인 (고양이보다도 예민한) 하얀색 털뭉치를 모시고 사는 집사이기도 합니다 ㆍㅅ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