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획자를 위한 글 #4
화면 설계를 위한 큰 방향성의 서비스 기획 마무리 되었다면 서비스를 구체화하여 사용자가 이용 가능하도록 출시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개발 진행을 위해 기획자는 프로젝트의 전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일정을 리드하기도 하며 화면 설계라는 행위를 통해 기능을 정의하여 필요한 문서들을 생산해 냅니다.
목표
우리 기획자들은 프로젝트의 범위와 일정에 대한 계획을 명확히 잡고 시작해야 합니다. 구현해야 할 기능이 많다면 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을 우선순위로 1차, 2차, 3차 등으로 범위를 나누어 기간을 조율해야 하죠. 필드에서는 이를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한의 기능이 돌아가는 제품)라 부르기도 합니다. 기획 일은 배를 비유해 볼 때, 선장의 역할이기 때문에 정확한 목표 없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휘둘리다 보면 바다 한 가운데에서 태풍을 맞이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아주 무서운 일이죠. 그 와중에 준비한 식량(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자금)과 기름(인력)이 떨어졌다면 비속어를 빌려 '망한 프로젝트'가 되겠네요.
기획자에게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목차
화면의 흐름은 기본적으로 큰 틀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틀 안에서 얼만큼 서비스의 방향과 컨셉에 알맞게 사용성이 편리하도록 구성하느냐의 문제 입니다. 이 틀을 기준으로 스토리보드로 풀어낼 목차를 만듭니다. IA(Information Architecture) 라고 해요. 강의에서도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요. 화면 설계를 진행할 때 IA는 필수입니다. 우리가 읽는 모든 책에 목차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느낌이 올 것 같습니다.
설계
IA를 설계하였다면, 본격적인 Story Board 작성에 들어갑니다. 화면의 기능을 하나하나 아주 꼼꼼하게 정의해 나가는 일을 합니다. 이 때 개발, 퍼블리싱, 디자인, 마케팅 지식이 많이 요구됩니다. 기획자들이 많이 좌절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죠.
화면 설계가 마무리되면 협업 동료들에게 리뷰를 진행하고 리뷰에서 나온 역할별 입장에서의 이슈들을 조합해 문서를 보완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이 프로젝트가 이상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검수
기획 후 디자인~개발이 마무리 되었다면 기능 검수를 통해 기획한 내용과 맞는지, 오류는 없는지, 기타 이슈는 없는 지 꼼꼼하게 테스트 하는 작업을 합니다. 유저에게 출시하기 직전의 아주 설레이는 일입니다. 비록 밤을 새야 할 수도 있지만요.
출시(배포)
기획한 서비스가 세상에 나와 빛을 보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제 전략 기획 또는 마케터가 처음 서비스를 기획한 방향에 맞는 타겟층에게 다양한 홍보 채널을 이용해 홍보를 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서비스 처럼 보일지라도, 절대로 간단하게 세상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절차와 단계, 역할별 동료들의 리소스가 필요하죠.
이 중심에서 가이드를 잡아가는 길잡이가 기획자이며, 프로젝트 내에서 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획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범위와 일정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계획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면, 많은 일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