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니온풀 Feb 10. 2017

8화 : 진정 '평화로운' 중고 거래 경험을 위하여

여러분은 중고 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평화로운 그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꼭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 상이 아니라도 크고 작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중고 거래.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오래 전 '아나바다'라는 슬로건이 성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아끼고 나누는 것 외에 같은 반 친구들, 한 동네 이웃들과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알뜰살뜰하고도 가슴 따땃해지는 운동이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매해 연말 '사랑나눔 바자회'라는 벼룩시장은 꿀같은 득템은 물론 수익금 일부가 사회 소외된 곳에 기부되어, 세상을 온화히 데우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던 좋은 장이었답니다. 
 
나에게서 의미를 잃은 것은 다른 이를 만나 가치를 되찾으며
같은 방법으로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무의미해져 버린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

도떼기마켓은 그 가치를 일깨우는 연장선 상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도떼기마켓은 보다 쉽고 편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지향합니다. 당신 또한 우리를 통해 긍정과 호의의 중고 거래를 조우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펼쳐진 너른 장이 되길 도떼기마켓은 기꺼이 자처합니다.

지금부터 도떼기마켓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로써 당신의 생각 한켠에 자리한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 중 고 '
이거 지-인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거든요!











8화 진정 '평화로운' 중고 거래 경험을 위하여
: '매입'하는 도떼기마켓, '중개'하는 평화나라


얼른 4교시가 끝나 점심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기분이랄까요?
클린업백에 옷을 담아 보낸 뒤, 판매금액이 제안되길 기다리는 시간은 몹시 두근거립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낮은 금액을 제안받게되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평화나라에 팔면 이거보다 훨씬 많이 받을텐데...'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도떼기마켓과 평화나라는 본질적으로 '다른'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 본질의 차이에서 오는 차별점

도떼기마켓은 판매자들에게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옷을 담아 보낼 수 있도록 클린업백을 제공하고 클린업백에 담겨온 옷을 검수하여 판매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판매금액을 제안합니다. 판매금액의 수락과 거절은 판매자(셀러)의 몫입니다. 도떼기마켓이 제안한 판매금액을 판매자(셀러)가 수락한다면 해당 판매금액을 현금으로 입금해드리죠. 이처럼 도떼기마켓은 '매입'에 초점을 둔 서비스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화나라'로 대표되는 다른 중고거래 앱들은 어떨까요?
다양한 중고거래 앱들이 부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중개'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개인과 개인이 거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그들 서비스의 본질인 거죠. 그 과정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장치를 두는 건 각자의 몫인 거구요.

도떼기마켓은 평화나라와 다른 차별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도떼기마켓과 평화나라에서의 판매금액이 비교된다는 건 조금 속상한 일이에요.











# 도떼기마켓은 맞고, 평화나라는 틀리다? 

"금액이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XX나라에서 팔 때의 시간과 노력과 스트레스를 상쇄해주는 편리함이 있네요"
- 만만디, 네이버카페 '미니멀라이프' 게시글 중


도떼기마켓의 판매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한 카페에 남긴 코멘트입니다. 저 한 줄은 도떼기마켓 서비스의 양면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코멘트 내용처럼 판매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금액이 조금 아쉽더라도 시간과 노력, 스트레스를 상쇄해주는 편리함. 이게 바로 도떼기마켓 서비스만이 갖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맞고 틀린 것은 없습니다. 도떼기마켓과 평화나라는 그저 각자 포커싱하는 부분과 지향하는 바가 다를 뿐입니다. 내가 원하는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고거래의 수고로움을 기꺼이 즐길 수 있다면 평화나라를 이용하면 됩니다. 뜻깊은 중고 거래의 척도가 높은 금액이 아닌, 시간 절약과 번거롭지 않은 과정 그리고 감정노동의 최소화라면 도떼기마켓을 이용하면 되는 거죠.

'3화 도떼기마켓은 '중개'하지 않는 이유'에서 말씀드렸듯 도떼기마켓은 개인간 거래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고거래의 수고로움을 대신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니까요.









# 당신의 입 맛에 맞는 중고거래를 위하여

중고거래를 함에 있어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짚어보는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쏠쏠하고 보람찰 수 있는 중고거래가 거추장스러운 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 그리고 본인의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중고거래 서비스를 유연하게 선택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평화나라'는 도떼기마켓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도떼기마켓이 넘어서야 하는 건 중고 의류를 사고 파는 것에 한 부정적인 인식과 문화죠. 아마 '평화나라'도 이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입지 않는 옷, 집에 많으시죠? 
도떼기마켓에 보내주세요.
기존의 중고거래와는 다른 차원의 다른, 놀라운 중고거래를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



다음 주, 도떼기마켓 비하인드 스토리 9회가 계속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7화 : 브랜드, '제한'하거나 '제안'하거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