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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sh 좌쉬 Jul 12. 2021

3. 첫 해외취업 특강을 진행하다 feat.K-Move



 비가 많이 오던 지난주에 한 대학에서 해외취업과 커리어 브랜딩을 주제로 2시간가량의 특강을 진행했다.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의 K-Move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그간 다양한 커리어 관련 워크샵을 진행했지만 외국계 혹은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이었다. 외국계(해외) 취업 전략 및 동향과 커리어 브랜딩을 특강의 큰 두 맥락으로 잡았다.



설명회를 통해
Core Value가 실현되다



내 Core Value는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 누군가의 성장의 모멘텀을 돕는 일을 할 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곤 한다. 돌아보면 이번 설명회도 Core Value와 Align 되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강의 자료 중 일부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느낀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내가 깊이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프로젝트 일정이 몰려 거의 밤을 새고 특강을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무언가에 강력하게 몰입되어 있는 그 순간이 꽤 오랜 시간 지속되었던 것 같다.


 이번 설명회에서 기존에 진행했던 커리어코칭의 영역까지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만나게 될 Clients (학생, 외국계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았을 때 아래와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



 우리 회사의 정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인재(Top Talents)를 영입하기 위해 구직자로서 기본적인 마인드셋과 해외취업에 대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 100명의 적당한 지원자보다 1명의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행될 추가 멘토링 세션을 통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기업에 Fit한 좋은 구성원을 만난다면 참 기쁠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내가 가능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불가능과 가능 사이 어딘가의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의미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구직자, 취업 준비생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안전해 보이는 선택을 한다. 안전한 선택이 아닌 안전해 보이는 선택이다. 그 선택이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선택의 과정에서 자기 자신, 직무, 기업, 커리어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고민이 결여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비단 취준생들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학창 시절, 대학교육 어디를 돌아보아도 우리는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지, 나의 가치와 업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지,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방학 시즌 동안 진행하게 될 다양한 설명회에서 해외취업, 외국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20대, 30대에게 단순한 Job이 아닌 5년, 10년 후에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있다.
-조지 버나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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