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4일, 여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2022년 5월 14일, 여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유일한 형제이자 남매이기에 오빠로서 어떻게 축하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선물 이외에 무언가 기억에 남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가족 안에서도 의견 차이로 인한 마찰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한 어른들과 저희 세대 간의 이해의 차이도 너무 달랐고 그 차이를 소통하는 방식은 더욱 많이 달랐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준비 과정 중에 가족 어른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지쳐 있는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사랑해. 가족들은 언제나 너의 뒤에 있을 거야”
그 말은 바로 “사랑해. 가족들은 언제나 너의 뒤에 있을 거야”라는 말이었습니다.어떻게 축하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주고 싶었거든요. 남매 사이에 낯간지러운 말을 잘 못하기에, 가족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게 눈물 수도꼭지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음식 다 차려 놓고 모두가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촌 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여동생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가족을 묶어주는 가장 큰 가치는 사랑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늦지 않게, 후회가 남지 않게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