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보지 않음으로
보내지 않았어요
잠시 무뎌졌었나 봐요
누구보다 진한 채취
누구도 보이지 않던 날
바램 없이 나를 내어주던
놓아주고 싶지 않았던
나도 어리석네요
연신 입술을 뜯기 바빠요
하찮아진 마음에 내려앉는
하얀 천 하나
당신을 만난 것에 후회해요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당신의 모든 말과 행동에
되묻던 난 길을 잃었어요
그 답은 당신만 알 테니
잘 알면서도 난 묻지 못해요
나는 참 어리석어요
그런 당신을 아직 놓지 못하는
나는 참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