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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야 Jan 12. 2022

맞춤법


모든 법은 지켜야 한다.  형사법, 민법, 부가세법, 자동차 관리법,환경관리법....수없이 많다.
이를 어길시에는 제제가 뒤따른다. 몇 조 몇 항에 의거 징역 3년에 처한다.벌금 300만원에 처한다...


있습니다(0)  있읍니다(x)
있음(0)  있슴(x) 
1989.2월 맞춤법이 변경되어 우리가 전에 배웠던 것은 이제는 틀렸다. 요즘 애들한테 있읍니다. 라고 쓰면 아 저 꼰대...언제 맞춤법이 바뀌었는데 아직도 있읍니다. 를 써? 라고 한다.

후배위  하는  선배가  최고죠.
후배  위하는  선배가  최고죠.

선배가  자꾸만  져요.
선배가  자꾸  만져요.

무지개  같은 선배님
무지  개같은 선배님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제대로 하려면 매우 어려운 과제 다만 그저 습관적으로 써 오던 대로 쓰면 80~90%는 맞는다. 있읍니다 가 있습니다 로 왜 바뀌었는지는 모른다만 굳이 왜 바꿨는지도 모르겠다.짜장면의 경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장면 이 맞는 표현이었다.그 후에 하도 반대가 많아서 국립국어원에서 자장면도 맞고 짜장면도 맞는 절충안이 나와서 지금은 둘 다 쓰이고, 둘 다 맞는다.

리라 국민학교
리라 초등학교
우리는 국민학교를 졸업했지만 요즘은 초등학교를 졸업한다.국민학교는 노인이 졸업한 무슨 서원 같은 곳이고 초등학교는 初짜 같은 느낌이 든다.

맞춤법은 법이긴 법인데 이를 안 지켰다고 감옥에 가거나 벌금을 물지는 않는다.

우리는 5.18광주사태로 배웠다 만 지금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이다.그러나 이를 계속 5.18광주사태 라고 쓰고 말하면 감옥에 갈수도 있고 벌금형에 처해질 수 도 있다.
세상 바뀌는 것에 귀를 종긋 세워야 늘그막에 험한 꼴 안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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