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후 6시 탬즈강 위로 짙은 어둠이 내리고
하루 종일 내렸던 비 때문에 차가워진 공기가 얼굴을 때린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빠른 발걸음과
런던의 야경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느린 발걸음이 뒤섞여
묘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오랜만에 시내에 나왔는데 삼각대를 가져오지 못했다.
주변에 보이는 난간에 카메라를 올리고 손으로 꾹 눌러가며 고정시킨다.
떨리는 손 때문에 흔들린 사진만 여러 장..
그중 몇 장을 건져냈다.
영국-중국-영국-스페인 ...다시 영국 해외생활 24년차/ 사진을 탐하는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