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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일 Sep 30. 2022

새 양말을 샀다

2022년 9월, ‘작작’ : 양말




자주 신던 양말의 목이 다 늘어나 버려

걷다 보니 자연스레 흘러내린다.


유난히 이 색깔만 그런 거 보면

나도 모르게 특별히 자주 신었나 보다.


신발과 바짓단 사이에 슬쩍슬쩍 보이는-

비싼 듯 비싸지 않은 양말을 새로 사는 순간,


괜시리 아깝지만서도 한껏 신선한 기분.


발목에 착 달라붙어 있는

새 양말의 기분.


-


2022년 9월, '작작' : 양말

맨발에 신도록 실이나 섬유로 짠 것.




“작작” : 월간.정기.강제.산출.프로젝트

be the clouds의 구성원이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물을 반드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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