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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인미나니 Aug 16. 2019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어떻게 바뀌어 갈까?

크리에이터 위크&

2019.08.09 금 코엑스 C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유튜브, 아프리카TV, 글랜스TV, 틱톡)들이 출연하고 여러 플랫폼의 관계자분들이 무대에 올라 콘퍼런스를 하는 학술의 장이 열렸다.



콘퍼런스에서 뷰티 MCN 레페토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영역 확장은 선택이 아닌 흐름이라고 했다. “초반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으로 팬덤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에서 나아갔다면 이제는 제품을 실질적으로 개발하는 프로듀싱 단계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라고 했다. 크리에이터는 구독자들의 대변인이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단순 광고매체로 보지 않고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가 직접 화장품 등을 개발하기도 한다. 아프리카TV 김준성 부사장은 BJ들은 시청자들과의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며 이것으로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BJ들의 콘텐츠다. BJ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프리카티비에서는 BJ를 위한 창작 지원급을 지원하고 하고 있고 신입BJ와 기존 BJ와 콜라보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또한 BJ들은 멘탈 관리가 중요한데 악플, 스트레스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심리 상담 전문가들의 지원도 있다고 한다. 이어서 틱톡의 남경아 매니저는 숏. 확. 행 이라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뉴스도 핵심만, 이야기도 핵심만, 스포츠도 하이라트만 모아서 보는 틱톡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깊이 있는 콘텐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남경아 매니저는 ‘우리는 항상 남의 SNS를 보려고 한다. 하지만 남들이 가장 잘 나온 모습만 올린 SNS를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기도 한다’고 했다. 대신 틱톡은 15초 길이의 영상을 찍자 마자 바로 올리는 것이여서 ‘꾸밈 없는 날 것’을 볼 수 있다고 자랑하며 이것이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유튜브 상무 김태원은 이 유튜브가 황금시간대를 재정의 했다고 선언했다. 특정 시간대가 아니라 원하는 영상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윤식당을 보다가 윤식당에 출연한 사람을 유튜브에 검색하고 윤식당에 나온 호떡을 유튜브에 검색하면서 정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찾아본다.



유튜브는 마케팅 측면에서 아주 유용하다. 왜냐면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떤 영상을 주로 보는지 데이터가 쌓여 있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으로 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광고대행사들은 영상 광고 타깃을 3개로 나누어 만든다고 한다. 직장인, 학생, 부모로 나눈다. 그리고 이 타깃에 맞는 내용으로 광고 3개를 만들어 송출하면 학생이 볼 때, 학부모가 볼 때, 직장인이 볼 때 각각 다른 광고 영상들이 나온다. 광고도 불특정 타겟이 아닌 맞춤형으로 제작해야한다. 이제는 모두가 콘텐츠 생산자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틀에 갇혀 있지 않는 콘텐츠를 만든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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