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목적'이라는 말은 여기저기에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저는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네요.
인류가 진화해 온 역사의 긴 흐름에서, 그 진화의 목적은 '지속'이었습니다. 우리 종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진화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요? 각자 창업해서 운영 중인 기업의 설립 목적은 다 다르겠지만, 결국 이윤추구입니다. 이런 존재 목적에서 생산되는 여러 순기능, 역기능은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요. 이런 존재의 목적을 외부, 내부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shout-out 하게 되면 '선포'가 되면서 커뮤니티의 공감의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Purpose를 완성하는 4개의 'C'가 있습니다. Context, Conviction, Capability, Continuity.
NBA 전설, 마이클 조단은 일가를 이룬 후 본인이 해 보고 싶던 메이저리거로 도전했습니다. 농구 경기장에서 날아다니던 조던은 야구장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에게 야구장은 Capability와 Context가 빠진 곳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purpose를 위해서 전기차, 태양광 등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이것저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잘하는 것을 알게 되면, '잘하는 걸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죠.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이라는 '자본주의'는 '주주자본주의'를 거쳐 앞으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기업에 투자한 좁은 의미의 이해관계자 '주주' 혹은 돈을 주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그 기업의 활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구인'들이 모두 그 기업, 그 자본주의의 '이해관계자'가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서 '기업의 목적'은 원치 않더라도 '나'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중요한 아젠다가 되었습니다.
기업의 목적이 선하다면 나와 직접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개인이 응원할 수밖에 없는 시대입니다.
내 삶의 목적이 선하다면 직접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하기도 조금은 수월해질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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