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야
명절을 이틀 앞두고 이른 귀성 전쟁이 시작 됐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에는 너무나 짧고, 객지서 홀로 보내기엔 긴 적막인 이번 명절 연휴. 번잡함이 싫어 쟁취하지 못한 기차표를 핑계 삼아 긴 귀성행렬에서 발을 뺀 지 오래인데, 구할 엄두를 못 내는 게 과장이 아니기도 하다.
근래 날이 너무 따뜻해져서 걱정했는데, 나의 기우를 걱정 말라는 듯, 대한 추위가 매섭다.
역시 설은 추워야 제맛이지!
아무쪼록 다녀오시는 분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