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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찬 Jul 23. 2024

버스에서 여성 팬티가 나왔다.

얼마 전 어느 날 오전 첫탕.


한 바퀴 슉~ 돌고 대걸레를 들고 바닥 청소를 시작했다.

맨 뒷좌석 구석은 머리를 숙여 보지 않는 이상, 뭐가 떨어져 있어도 잘 보이지 않는다.

대걸레로 슥슥.


뭔가 시커먼 물건이 걸려나온다.

천 쪼가리다.

자세히 살펴보니 '팬티'다.


남자 것이 아닌 여자 것.

대체 뭐지... ㅋㅋ


팬티를 버스에 왜 벗어놓고 간거지.
다양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그럼 노팬티로... 아니 다른 새것을 입고?

더워서? 맨 뒷자리라면 승객들 안 볼때 바로?

왜 버려두고 갔을까? 영역 표시인가?

밤새 술 먹고... 뭔가... 뭔가... 뭔가... ㅋ


상태도 A급이다.


치킨뼈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갔다는 사람,

응가를 몰래 하고 갔다는 사람은 들었어도

팬티는 처음이다.


더 얘기했다간 권익위원회에서 달려올 듯 하여 입 다물;;


세상살이 참 다양스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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