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로 정의해야 하는 세상
나를 한 단어로 설명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단어를 골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수많은 단어가 살아 숨쉬고,
그 단어를 입에 담는, 여러 사람이 살아간다.
사람의 인생은 하나의 이야기로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그 사람의 인생이라고 정의내리진 못하겠다.
당신앞에서 밝게 웃으며 떠들기도 하지만,
뒤돌아서면 극심한 우울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당신에게 모든걸 맞춰주며 양보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철저히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어떻게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렇게 알록달록한 세상속에
좋아하는 색이 하나가 아니고,
싫어하는 색이 하나가 아닌데.
한가지만 고르기엔 너무나 숨이 차
굳이 골라보자면 그라데이션 된 색을 고를래.
<일회용 필름카메라 ; A disposable film camera>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지만,
막상 사서 쓰려니 잘 활용하여 쓸 자신이 없어
줄곧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구매해 사용합니다.
비록 일회용으로 담아내는 사진이지만,
생각은 일회용이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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