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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writer Jun 20. 2023

출판사 편집자, 그리고 작가의 일상.

글을 쓰고 책을 엮는 일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꿈공장플러스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세아입니다.

책을 만들고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생각들, 

그리고 제가 편집자로 함께한 책들을 소개하고 싶어 브런치를 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소식 전하고는 있지만 긴 글을 쓰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또한 좋은 소통의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5일간의 서울 국제도서전을 마치고 하루 쉬어가는 날입니다.


5일 동안 저희 꿈공장플러스 부스에 참 많은 독자분들께서 찾아주셨는데요.

저희 책 흐뭇하게 바라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편집자로서, 작가로서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게 왜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느냐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타인의 삶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싶다고요.


저희 책 보시면서 잔잔하게 고개를 끄덕이셨던 분들, 옅은 미소를 보여주셨던 분들, 왈칵 눈물을 쏟아내셨던 분들을 직접 만나며 더 좋은 글을 쓰고, 엮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삶의 기로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누군가의 손을 기꺼이 잡아 줄 수 있도록, 지친 하루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문장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 노력이 세상을 안온하게 밝히는 작은 빛이 되길 바라면서요.


그러니까 오늘은, 

글을 쓰고 책을 엮는 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적고 싶은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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