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Show 습관
https://www.youtube.com/watch?v=tVVG8-p_Pos&t=12s
오늘 이야기는 ‘사람 마음을 훔치는 최고의 기술’에 관한 것인데,
이 사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온기 나눔 쉼터’이다.
버스 기다릴 때 여기서 잠시 추위를 피했다 가라고 설치해 놓은 시설물이다.
그런데 이것의 원조가 있다는 것 아는가?
바로 이것이다.
지난 여름에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그늘막 쉼터’라는 것이다.
여러분과 내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별명이 하나 있다.
그게 뭘까?
‘생존자’라는 별명이다.
지난 여름에 우리나라 최고 기온이 40.7도 까지 올라갔었다.
재작년에는 영천이 40.3도 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한다.
이렇게 살인적인 무더위를 이기고 살아남았다 해서 우리들에게 붙여진 별명이 ‘생존자’라는 별명이다.
이러한 무더위를 잠시 피해가라고 지난 여름에 각 지자체에서 횡단보도에 설치해 놓은 것이 ‘그늘막 쉼터’였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너도 나도 ‘엄치 척’ 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여기서도 엄지 척, 저기서도 엄지 척!!!
이 ‘그늘막 쉼터’가 생긴지 이제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이 ‘그늘막 쉼터’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여기에도 그늘막 쉼터가 설치되었고, 저기에도 그늘막 쉼터가 설치되었다.
시민들이 반응이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늘막 쉼터’에 들어있는 이것 때문이다.
혹시 보이는가? 그늘막 쉼터에 들어있는 이것 말이다.
안 보인다고?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시력이 나쁘거나, 아니면 이것이 없거나… ㅎㅎ
그늘막 쉼터에 들어 있는 것은 바로 이것, ‘배려’이다. 배려의 마음이다.
이 ‘배려’의 마음을 읽고 사람들이 그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었다.
그늘막 쉼터를 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성공습관이 하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기술은 쇼, 쇼, 쇼!!!! 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려하는 마음을 눈으로 보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배려 쇼 습관’이라 한다.
사람 마음을 훔치는 최고의 기술, 배려 쇼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눈으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쇼(Show)라는 단어는 ‘눈으로 보여준다’는 뜻이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지름길은 말이 아니라 눈이다.
말로 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라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인데, 다른 데에서는 몰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에서는
이 말은 절대 진리라고 믿는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객으로 하여금 직접 눈으로 보게 하고 체험하고 느끼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상대방 시각으로 보라는 것이다.
그늘막 쉼터를 보라. 공무원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것이 보이지 않았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이 살인적인 더위로 길거리에서 쓰러져 죽든말든,
아니면 뜨거운 햇볕에 사람들의 얼굴이 피부암에 걸리든 말든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았더니 이것이 달라졌다.
뜨거운 햇볕을 잠시 피해 갈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때서야 그늘막 쉼터가 보였던 것이다.
내 시각으로 보면 안 보인다. 상대방 시각으로 보아야 보인다.
세 번째는 상대방 언어로 말하라.
말을 할 때는 내 언어가 아니라 상대방 언어로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수생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대학입시에서 실패하고 재수를 하고 있는 아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하나 있다.
‘떨어졌다’는 말이다.
성적에서 떨어졌고, 서류전형에서 떨어졌고,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재수였는데 그는 ‘떨어졌다’는 말만 들으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 아들이 밤 늦게 까지 공부하고 있는 방에 어머니가 과일을 한 접시 들고 들어갔다.
고생하는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방문을 열자 어머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땅에 떨어져 있는 볼펜이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땅에 떨어져 있는 볼펜을 주워주면서 하는 말,
‘볼펜이 땅에 붙었구나’라는 하는 것이었다.
‘볼펜이 땅에 떨어졌구나’가 아니라 ‘볼펜이 땅에 붙었구나’라고 바꿔 말한 것이다.
‘떨어졌구나’ 라는 말은 어머니 관점의 언어다.
어머니의 관점에서는 '떨어졌구나' 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붙었구나’라는 말은 아들 관점의 언어다.
아들이 가장 듣고자 하는 말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신의 언어가 아니라 아들의 언어로 바꿔 말한 것이다.
내 언어가 아니라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라.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쇼, 쇼, 쇼!!!! 배려 쇼를 하는 행동으로
모두의 마음을 확~ 훔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