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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Mar 05. 2021

아이슬란드 여행, 최고의 타이밍은?

아이슬란드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날씨가 가장 좋은 시기에서 주요 이벤트까지, 당신이 방문할 가장 완벽한 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여기에 분석해 보았다.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광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을 찾아보자. ⓒssawin Chomji 500px

아이슬란드는 숨막히게 매력적인 나라다. 많은 여행자들은 그곳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길 간절히 원한다. 여름이면 로드트립, 하이킹 혹은 끝나지 않는 낮의 파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을, 겨울에는 혹한의 모험을 즐기거나, 북극광을 감상하고, 유명한 블루 라군처럼 지열로 데워진 풀에 몸을 담그려는 이들 혹은 인적이 드문 곳을 모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끌어 모은다. 그럼 아이슬란드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성수기: 6월~8월

로드트립이나 야외로 모험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

긴 낮과 화창한 날씨, 일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이때에 방문객들은 떼를 지어 특히 레이캬비크(Reykjavík) 같은 남쪽으로 향한다. 일년 중 물가가 가장 높을 때이며, 예약도 필수다. 비록 붐비는 시기에다가 물가도 비싸지만 끝 없이 이어지는 낮, 수 많은 축제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는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고지대 산악 도로는 6월 중순 혹은 그 이후부터 사륜구동차로 접근 가능하다. 하이킹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도 가장 완벽한 계절이다.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 5월~9월

인파를 피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레이니스파하라 해변의 바위가 많은 해안과 현무암 바다 스택을 둘러보자. ⓒSasha64 Shutterstock

이 계절의 고지대는 바람이 세고, 종종 눈이 오기도 한다. 산악 도로 접근 가능성 여부는 날씨에 달려 있다. 하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보다 사람들이 덜 붐비고, 낮은 물가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비수기: 10월~4월

북극광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

겨울은 산악 도로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몇몇 작은 도로도 날씨에 따라 폐쇄되기도 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여전히 스키, 스노보드 그리고 얼음 동굴 방문 등 수 많은 즐길 거리가 차고 넘친다. 짧고 강렬한 밝은 낮과, 또한 북극광을 볼 가능성이 있는 긴긴 밤이 있다. 레이캬비크에서 보내는 새해 전야제는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큰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월

12월의 흥겨운 분위기 뒤에는 축제의 숙취가 들이닥친다. 새해의 첫 몇 주 동안은 급격하게 저하된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 있다. 길고 어두움 밤과 궂은 날씨가 한몫 더한다. 


주요 이벤트: 소라블로트(Þorrablót)



2월

2월에 아이슬란드의 블루 라군에서 즐겨보기. ⓒrayint Shutterstock

아일랜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장 추운 달이지만 수도의 일상은 그대로 지속되는 듯 보인다. 교외 지역은 눈에 뒤덮여 절경을 이루지만, 어두운 시간이 대부분이다. 하루에 오직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만 낮이기 때문이다.


주요 이벤트: 윈터 라이츠 페스티벌(Winter Lights Festival), 푸드 앤드 펀(Food & Fun)




3월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겨울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달이지만 아이슬란드에서 봄을 맞기는 아직 이르다.  3월은 아이슬란드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다. 낮 시간이 점차 길어짐에 따라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가 다시 활성화된다.

주요 이벤트: 비어 데이(Beer Day), 아이슬란드 윈터 게임스(Iceland Winter Games), 디자인마치(DesignMarch), 소나르 레이캬비크(Sónar Reykjavík)




4월

전통적인 방식으로 부활절을 즐길 수 있으며(부활절 달걀 찾기, 구운 양고기), 공기에서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낮이 길어지고, 수은주가 올라간다. 눈이 온 자리에 풀이 솟아나고, 수천 마리의 철새가 돌아오는 시기다.

주요 이벤트: 숨마르다구린 퓌르스티(Sumardagurinn Fyrsti), 레이캬비크 국제 문학 축제(Reykjavík International Literary Festival), 퍼핀스 온 퍼레이드(Puffins on Parade)




5월

봄철 아이슬란드 웨스트만 제도의 베스트마나이자르 마을. ⓒsilk Shutterstock

5월은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의 달이다.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들이닥치기 전이라 방문하기 그리 나쁜 때는 아니다. 오르기 전의 적당한 물가에, 길어진 낮 시간, 그리고 봄의 야생화와 어디에 비할 데 없는 조류 관찰을 할 수 있다. 


주요 이벤트: 레이캬비크 아트 페스티벌(Reykjavík Arts Festival)




6월

드디어 여름이 왔다! 짧고 강렬한 3개월간의 관광 성수기가 시작된다. 좋은 점은 최고의 날씨, 길고 긴 낮 시간, 다양한 투어와 여행 그리고 온갖 숙소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 나쁜 점은 수 많은 인파, 높은 물가, 모든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는 것.

주요 이벤트:  선원의 날(Seafarers’ Day), 하프나르피외르뒤르 바이킹 페스티벌(Hafnarfjörður Viking Festival), 고래 관찰(Whale Watching), 국경일(National Day), 산악 도로 개장(Opening of Mountain Roads),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 시크릿 솔스티스(Secret Solstice), 미드서머(Midsummer), 휴마르 페스티벌(Humar Festival)




7월

여름은 아이슬란드 시골로 무성한 나물을 가져온다. © Matt Munr Lonely Planet

기온(바라건대)과 뚜렷한 관광객 수가 올라감에 따라 아이슬란드의 축제도 활기를 더해간다. 번잡한 도로, 사람으로 가득한 트레일, 꽉 찬 캠핑장, 빈 방이 없는 게스트하우스, 예약 등을 각오해야 한다. 


주요 이벤트: 란드스모트 헤스타마나(Landsmót Hestamanna), 포크 뮤직 페스티벌(Folk Music Festival), 스칼홀트 서머 콘서츠(Skálholt Summer Concerts), 에이스트나플룩(Eistnaflug), 브라이드슬란(Bræðslan), 뢰이가베구르 울트라 마라톤(Laugavegur Ultra Marathon)




8월

남부 유럽의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러 북쪽으로 날아옴에 따라 관광 성수기는 바쁘게 지속된다.  8월 중순이 되면 바다오리(퍼핀)와 몇몇 고래들이 이곳을 떠나기 시작하고, 8월말에는 아이슬란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간다. 그리고 밤은 점점 길어진다. 

주요 이벤트:  베르슬루나르만나헬예(Verslunarmannahelgi), 연례 야외 축제(Þjóðhátíð ), 헤링 페스티벌(Herring Festival), 레이캬비크 컬처 나이트(Reykjavík Culture Night), 레이캬비크 마라톤(Reykjavík Marathon), 레이캬비크 프라이드(Reykjavík Pride), 요쿨살론 불꽃 축제(Jökulsárlón Fireworks)




9월

관광객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물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방문하기에 좋은 때라 할 수 있다. 날씨도 여전히 온화한 편이지만, 단 여름에만 문을 여는 호텔, 관광지, 여행 서비스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고원 지대 산악 도로도 이달 말에 폐쇄된다. 

주요 이벤트: 레이캬비크 재즈 페스티벌(Reykjavík Jazz Festival), 레티르(Réttir), 레이캬비크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티벌(Reykjaví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0월

10월은 공식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달이다. 더 추워진 기온, 길어진 밤 그리고 북극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요 이벤트: 노던 라이츠(북극광, Northern Lights)




11월

여름은 이제 멀게만 느껴지는 때다. 11월의 밤은 점점 길어지고(해가 4시에 진다) 날씨는 서늘해진다. 하지만 레이캬비크에서는 여전히 파티의 열기가 식지 않는다. 도시의 유명한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주요 이벤트: 아이슬란드 에어웨이브스(Iceland Airwaves), 데이스 오브 다크니스(Days of Darkness), 아이스 케이브스(Ice Caves)




12월

일년 중 가장 어두운 시기지만 축제의 분위기가 흥을 돋운다. 크리스마스 마켓, 콘서트 그리고 여러 파티가 어두운 이시기를 계속 밝고 아늑하게 만들고, 그 뒤에는 새해 전야제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몇몇 호텔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자. 

주요 이벤트: 새해 전야제(New Year’s Eve)





글. 론리플래닛 편집부 편집. 평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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