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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letofu Jan 08. 2017

UX Design & Theory #1

UX & Beyond #3

UX Design은 Interdisciplinary 한 업무이기 때문에 상품기획자, 엔지니어, 개발자 등등의 다른 Expert들과 일을 하게 됩니다. 같이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UX 관련 업무는 다른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보기에 전문성이 좀 떨어지는 역할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느끼거나 UX 디자이너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UX 관련 용어(Terms)입니다. 모든 업무는 Term만 알아도 30% 이상은 인정받게 됩니다. 회계나 법률이 대표적이죠. 쉬운 용어인데 어렵게 만들어 놓고, 보통 사람들이 그들의 영역에 못 들어오게끔 합니다.


UX 디자이너들이 좀 더 Expert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Term, Methods나 Theory를 알고 업무에 활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Term이나 Methods는 UX 관련 사이트에 가보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은 좀 다릅니다. SNS에서는 잘 다루지 않기도 하지만 재미도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이론은 업무에 바로 활용 못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점점 더 멀어져 갑니다. 하지만, 기초지식 측면에서 알고, 다른 사람들과 communication에서도 자주 활용하면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론을 말하면 듣는 사람들은 이론에 대해 반론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이론을 공부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에 UX 관련 SNS을 보곤 합니다. 업무에 도움도 될 거 같아서 힘들게 보고 있지만 주로 디자인 guideline 같은 정도이기 때문에 예전에 알았던 내용들을 Brush up 하는 정도입니다. 크게 도움은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살짝 HCI 이론에 대해 맛보기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좀 지겨울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써먹으면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Classical Theories


전공 관점으로 UX 디자이너들을 보면 참 다양한 배경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산, 컴공, 시각디자인, 인지심리학, 신방, 사회학, 인류학 등 정말 다양하죠. 각 전공들의 전공자들이 HCI 분야에 공헌하고자 많은 시도를 해 왔습니다. 그중에 80년대에 많은 인지심리학자들이 그들의 이론들을 HCI에 공헌을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런 노력(approach)들을 Yvonne Rogers (개인적으로 Yvonne 아주머니는 아주 존경하는 교수님이십니다. 제가 나온 학교에서 HCI를 가르치셨고, “Interaction Design beyond HCI”란 주옥같은 책을 쓰셨습니다. 사실 이 책 하나면 거의 끝이죠)는 2004년에 인지심리학 관점으로 크게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body or knowledge, applying basic research, cognitive modeling 


1. Body of knowledge

인지심리학에서 UI/UX 디자인에 큰 도움을 준건 사용자(인간)에 대한 능력과 한계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를 들면 “Recognition is better than recall” 이 있습니다. Graphical interface(recognition)가 Text command (recall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보다 훨씬 사용이 편한 것도 이런 인지심리학에서 왔습니다. “Magic number 7 +-2”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간의 단기 기억은 5~9개까지 처리 가능하다는 이론입니다. 7~9 이상이 되면 꽉 차서 더 이상 정보가 못 들어가는 겁니다. 예전에 Web design이나 Online 교육자료를 만들 때 menu 수를 magic number를 넘으면 안 되는 design principle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7개의 다른 숫자도 연관성을 가지면 압축이 되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면 337-2482라는 7개 단위 숫자가 들어왔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면 꽉 차서 더 이상 추가 정보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337을 “삼삼칠” 박수로 인식하면 5개로 줄고, 2482를 “이사 빨리"로 인식하면 2개로 줄고, “삼삼칠 손뼉 치면서 이사를 한다"로 인식하면 1개로 줄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6개가 더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색깔로 categorizing 하거나 space나 alignment를 사용해서 grouping 하면 메뉴도 7개 이상 제공할 수 있는 거와 같은 논리죠.


2. Applying basic research

80년대는 computer관련 업무라는 게 보통 사람이 사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highly training 된 사람도 만만치 않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사용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 수많은 hypothesis나 실험들이 진행되었고 그것들을 HCI에 적용하고자 노력 해왔죠. 간단한 예를 들면 programmer들이 좀 더 쉽게 programming을 할 수 있게 하고자 인간의 memory limitation을 생각해서 만든 command name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 실험이란 게 주로 실제 환경과 많이 다른 isolated 된 환경이 대부분이어서 command name도 결국에는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렵게 되었고, 다른 많은 research결과들도 결국엔 적용이 안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마지막으로 세 번째 노력은 cognitive modeling인데 이제 좀 도움이 될만한 이론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다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cognitive modeling과 modern theory는 다음 편에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글은 살짝 재미가 좀 없었지만 다음 편은 좀 더 흥미로워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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