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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은WhtDrgon Aug 19. 2024

BM북 제6장 음악산업BM- 6.5 K-Pop 팬덤

김동은WhtDrgon. 240819

6.5 K-Pop의 팬덤과 수익모델 


6.5.1 K-Pop의 역사와 글로벌 성공 요인


K-Pop은 1990년대 후반부터 독창적인 캐릭터, 패션, 무대 스타일, 음악 스타일의 결합으로 시작해 현재의 글로벌 현상으로 발전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H.O.T.와 같은 그룹이 초기 K-Pop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YG와 JYP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이를 이어받아 한류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BTS와 BLACKPINK와 같은 그룹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언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와의 융합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K-Pop의 세계적 성공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본적 성공 요인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각 그룹과 멤버들은 독특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통해 팬들과의 감정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합니다.  

    무대와 퍼포먼스: K-Pop은 뛰어난 안무와 무대 연출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음악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전략: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리얼리티 쇼, SNS 활동 등을 통해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유지하고 확장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 유튜브, V 라이브, 트위터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로벌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  

    컬래버레이션과 크로스오버: K-Pop 아티스트들은 서구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BLACKPINK와 Dua Lipa의 협업은 두 문화권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독립 아티스트의 디지털 앨범 발매: 일부 K-Pop 아티스트들은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없이 디지털 앨범을 직접 발매하며, 음악 산업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더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팬 중심의 콘텐츠 제작: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도 활발합니다. 팬들이 직접 앨범 커버 디자인에 참여하거나, 뮤직비디오의 일부를 팬이 제공한 영상으로 구성하는 등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디밴드 혁오(Hyukoh)는 공연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와 멀티미디어를 결합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공연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밴드 치즈(CHEEZE)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공연 중 팬들이 실시간으로 가상의 비주얼 효과를 도입하여 음악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잔나비(Jannabi)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시간으로 곡을 연주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습니다.  

    10cm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음반을 제작했습니다. 이들은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SEOUL이라는 밴드는 공연에서 시각 예술을 결합하여 음악의 메시지를 시청각적으로 전달하여 공연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만들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5.2 팬덤 : K-Pop의 가장 큰 성공요인 


필자가 생각하는 K-Pop의 글로벌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팬덤입니다. 아이돌이 수출된 것이 아니라, 아이돌 팬덤이 수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K-Pop 팬덤은 애호가, 소비자, 팬 이상의 역할을 하며, 강한 조직적 활동을 통해 아이돌 그룹을 지원합니다. K-Pop 팬덤의 이러한 조직적 활동은 K-Pop이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게 하고, 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게 합니다.  요즘은 FAN과 STAN을 구분하여 쓰기도 합니다. 


팬덤의 조직력과 영향력 : 

K-Pop 팬덤은 투표, 스트리밍, 앨범 구매에서 강한 결속력을 보여주며, 그 결과 K-Pop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합니다. 팬덤의 이러한 활동은 K-Pop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K-Pop 행동주의(K-pop activism), 팬란트로피(Fanlanthropy) 용어들이 등장하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를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경제적 불안을 겪는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K팬덤의 진화"로 설명했습니다. 


K-Pop 행동주의의 특징과 영향력  

    디지털 네트워크 활용: 소셜 미디어 기반의 '해시태그 운동' 전개.  전 세계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및 캠페인 조직  

    팬덤의 조직력: '화력 지원', '총공(격)' 등의 조직적 활동.  투표, 스트리밍, 앨범 구매 등에서 강한 영향력 발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 언어, 문화, 연령의 장벽을 넘어선 글로벌 연대, K-Pop의 '희망적 낙관주의'가 선순환하며 확산  

    정치·사회적 영향력: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정치적 행동주의(political activism)' 평가, 기득권층에 맞서는 시민들 지지 및 취약 계층 지원  

    코로나19 시대의 대안적 연대: 팬덤의 결속력이 사회적 고립과 불안 극복에 기여  


K-Pop 행동주의의 주요 활동 영역  

[NOW] 환경·빈곤·인권… 목소리 내는 전세계 K팝 팬들 

인종차별 반대: 2020년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 참여. BTS와 팬덤 '아미(ARMY)'의 각각 100만 달러 기부

팬란트로피(Fanlanthropy): 팬(fan)과 박애(philanthropy)의 합성어로, 기후 변화 대응 활동. 에콰도르 나무 심기 운동.

재난 구호: 니카라과 허리케인 피해 지원, 페루 코로나19 의료용 산소통 기부 ('희망의 산소 캠페인(Oxygen of Hope Campaign)')

지역 경제 지원: 태국 방콕 '툭툭(tuktuk) 살리기 캠페인'

여성과 아동 권리 보호: 성 착취 방지 활동

민주화 운동 지지:페루, 태국 등 각국의 민주화 시위 지지


주요 사례 


BTS 팬덤 '아미(ARMY)': 제이홉(J-hope) 생일 기념 페루 의료용 산소통 기부.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 100만 달러 모금
트와이스(TWICE) 팬덤 '원스(ONCE)': 태국 툭툭 운전자 300여 명 생계 지원

엔하이픈(ENHYPEN) 페루 팬덤: 데뷔 기념 NGO 활동 및 기부

레드벨벳 팬덤: 태국 방콕 툭툭 광고 이벤트 참여

BTS 팬덤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BlackLivesMatter 캠페인에 100만 달러 이상 기부

BTS 팬덤의 인도 코로나19 지원, 팬들이 인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

필리핀 팬덤의 필리핀 태풍 지원. 2020년 필리핀 태풍 피해를 위해 팬들이 기부 캠페인 전개

BTS 팬덤의 코로나19 의료진 지원. 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을 위해 기부

지민 필리핀 팬덤, 무료 식품 배급소 열어 선한 영향력 실천 

필리핀 팬덤, 코로나 의료진 도시락 지원 

방탄소년단 뷔 팬덤, '호주 산불 피해' 기부 

BTS ARMY의 Black Lives Matter 운동 지원. BTS가 100만 달러를 기부한 후, ARMY가 24시간 만에 같은 금액을 모금.  #MatchAMillion  

Trump 집회 방해 작전. K-pop 팬들이 Trump 집회 티켓을 대량 예약 후 불참하여 집회 규모 축소

팬 제작 다큐멘터리. BTS 팬들의 자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담은 팬 제작 다큐멘터리

VLIVE 실시간 번역. 전 세계 K-pop 팬들의 자발적인 VLIVE 실시간 번역 활동

#EXOLSelcaDay. EXO 팬들이 매달 진행하는 셀카 캠페인으로 Twitter에서 수백만 건의 트윗을 생성.

BTS 'Love Myself' 캠페인.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전 세계적인 기부 캠페인을 통해 200만 달러 이상 모금.

BTS 'Army's Purple Ribbon Project'. 공항에서 BTS 보호를 위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안전 통로.

    방탄소년단 정국의 페루 팬클럽 'Jungkook Peru'는 "Jungkook 생일 그린 프로젝트"로 아마존 열대 우림, 안데스 산맥 및 야생 생물 보존에 노력하는 아마존 보존 협회 (Amazon Conservation Association)에 전정국 이름으로 기부.  

    필리핀 개인 팬들  '필리핀 바탄 오리온' 화재마을 통조림·위생용품등 지원.   

국제 비영리 단체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에도 '전정국' 이름으로 기부  

    정국의 해외 팬클럽 'Golden Union' 멕시코, 이탈리아의 장애우 지원 단체에 음악 치료 지원금 기부  

    뇌성마비 아동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특수 학교(Escuela Horizonte) 기부.   

    방탄소년단 정국의 고향 부산시 북구 소재 '장애인 복지관' 100만 원을 전달  

     '정국 서포터즈' 부산시 북구 결식우려 아동·청소년을 돕는 모금 700만원을 북구청에 지정 기탁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7/2019082702403.html 

블랙핑크 글로벌 팬덤 ‘블링크’ 주도 인도네시아 현지 K팝 팬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에 친환경 행보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

‘케이팝포플래닛’ 결성. 전 세계 K팝 팬이 모여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만든 네트워크 형태의 조직  

    인도네시아 대규모 지진과 홍수에 BTS·블랙핑크·엑소·NCT 등 현지 팬클럽 회원들이 열흘 만에 1억원 기부  

    호주 산불(2019), 터키 산불(2021)이 발생했을 때 세계 각지 K팝 팬들의 릴레이 기부  

    인도네시아 K팝 팬  SavePapuaForest 해시태그(#) 달기 캠페인으로 파푸아 열대우림 파괴 이슈 공론화  

BTS의 ‘버터’ 앨범 사진을 촬영지 맹방해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59382 

방탄소년단 뷔 한국 팬클럽 한국실명예방재단에 개안수술비 후원 

미얀마 케이팝 팬 소장 굿즈 판매해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 후원


유튜브, 개인 방송, 예능 채널을 통한 팬덤 확대

K-Pop 팬덤의 확산과 조직화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유튜브, 개인 방송, 그리고 예능 채널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매체는 전 세계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며, K-Pop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K-Pop이 글로벌 현상으로 성장하는 데 유튜브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Pop 아티스트들은 뮤직비디오, 라이브 공연, 비하인드 영상 등을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전 세계 팬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글로벌 팬덤 형성을 유지합니다. BTS의 "Dynamite"는 유튜브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당시 유튜브 역사상 최단 시간 1억 뷰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

개인 방송: 개인 방송 플랫폼인 V Live와 Weverse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팬들이 아티스트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팬덤의 결속력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가까워지게 하며,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런 BTS"와 같은 프로그램은 팬들에게 BTS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그들의 글로벌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

예능 채널: 예능 프로그램은 팬들이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능 채널에서의 출연은 팬덤을 확대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방송은 아티스트의 매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며,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BTS의 "아는 형님" 출연은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BTS의 유머와 매력을 접한 많은 새로운 팬들이 생겨났습니다 .


앨범 카운팅, 스트리밍 지원을 위한 팬덤의 조직적 활동

K-Pop 팬덤은 조직화된 집단으로서, 아티스트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이러한 조직적 활동은 궁극적으로 차트 상승에 큰 역할을 합습니다. 여러 민감한 문제와 적절히 허용되는 선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파악, 언급하는 것은 힘들지만 팬덤에서는 이를 위한 용어들,  스밍, 총공, 문투, 온투 등의 용어 등이 있습니다. “vote for BTS”는 아미 팬덤의 상징같은 문구입니다.   

    앨범 카운팅: 팬덤은 앨범 판매를 통해 아티스트의 차트 성적을 높이기 위해 단체 구매를 조직합니다. 특히 빌보드와 같은 주요 차트에서 K-Pop 앨범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스트리밍 지원: 팬덤은 특정 시간대에 집단적으로 스트리밍을 실시하거나, 다른 팬들에게 스트리밍 방법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아티스트의 노래가 차트에서 더 오랫동안 높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스트리밍 캠페인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차트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팬덤의 해시태그 운동: SNS를 통한 해시태그 운동도 K-Pop 팬덤의 주요 활동 중 하나입니다. EXO 팬덤(EXO-L)은 #EXOLSelcaDay 캠페인을 통해 300만 건 이상의 트윗을 생성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BTS 팬덤은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2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해외 언론과 학술에서 본 K-Pop 팬덤

K-Pop 팬덤의 이러한 조직적 활동은 해외 언론과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러 연구와 분석에서 K-Pop 팬덤은 기존의 팬덤과 달리, 조직화되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 독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해외 학자들은 K-Pop 팬덤이 소비자 집단을 넘어선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학술지 Popular Music and Society에서는 K-Pop 팬덤의 조직화된 활동이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K-Pop 팬덤이 단순한 문화 소비가 아니라, 글로벌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외 학술지에서는 K-Pop 팬덤의 조직화를 주요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팬덤이 조직화됨으로써 아티스트의 글로벌 차트 성과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K-Pop이 글로벌 차트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K-Pop 팬덤은 사회적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BTS의 "Love Yourself" 캠페인은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K-Pop 팬덤이 사회적 변화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임을 보여줍니다.  

    동남아시아, 남미, 인도 등에서도 K-Pop 팬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기부 활동을 펼치거나, 필리핀에서는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K-Pop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cation에서는 K-Pop의 글로벌 성공이 디지털 플랫폼, 특히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역할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Pop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며, 팬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음악 산업의 경계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The New York Times에서는 K-Pop이 어떻게 팬덤의 결속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BTS의 팬덤 '아미(ARMY)'가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에 참여한 사례를 들며, K-Pop 팬덤이 전통적인 음악 팬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The Guardian은 K-Pop 팬덤의 행동주의를 조명하며, 이들이 기후 변화, 인종 차별 등의 글로벌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팬덤 활동이 K-Pop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역별 팬덤과 수익모델


동남아시아  

    팬덤 활동: 동남아시아는 K-Pop 팬덤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특히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BTS 멤버들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기부 활동을 벌이거나,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주최하여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툭툭(현지 교통수단) 광고를 활용한 팬들의 지원 활동이 두드러지며, 이는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수익 모델: 동남아시아에서의 K-Pop 수익 모델은 디지털 콘텐츠와 굿즈 판매에 중점을 둡니다. K-Pop의 인기는 이 지역의 젊은 층에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Weverse Shop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앨범, 굿즈, 팬미팅 티켓 등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동  

    팬덤 활동: 중동 지역에서도 K-Pop의 인기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BTS가 중동 최초로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팬들이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BTS의 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K-Pop이 문화적 경계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익 모델: 중동에서는 콘서트와 대형 이벤트가 주요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Pop 아티스트들이 이 지역에서 개최하는 콘서트는 대규모 팬층을 끌어들이며, 이는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남미  

    팬덤 활동: 브라질과 멕시코는 K-Pop 팬덤이 가장 활발한 남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팬들은 K-Pop 그룹의 컴백이나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자주 개최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팬들은 BTS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규모 플래시몹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수익 모델: 남미에서는 K-Pop 관련 굿즈와 디지털 콘텐츠 판매가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K-Pop 아티스트들이 남미에서 개최하는 투어와 팬미팅은 매우 성공적이며, 팬들은 이러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K-Pop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6.5.3 K-Pop 산업의 수익 모델


K-Pop 산업은 앨범 판매, 굿즈, 콘서트,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K-Pop의 성공은 팬덤과의 긴밀한 상호작용,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차별화는 K-Pop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앨범 판매: 물리적 앨범의 부활과 혁신  

    글로벌 시장과의 비교: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물리적 앨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CD와 같은 물리적 앨범의 판매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여전히 물리적 앨범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Pop의 차별화된 접근: K-Pop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앨범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K-Pop 앨범은 포토카드, 포스터, 스티커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와 함께 패키지화되어 제공됩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앨범을 단순한 음악 매체가 아닌,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인식합니다. BTS의 앨범 "Map of the Soul: 7"은 발매 첫 주에만 422만 장이 판매되었으며, 팬들이 앨범을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굿즈(Goods): 팬덤 문화와의 융합  

    일본과의 비교: 일본 아이돌 문화에서도 굿즈 판매는 주요 수익원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아이돌 그룹들은 팬클럽 회원들에게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며, 팬덤의 충성도를 높입니다.  

    K-Pop 굿즈의 확장성: K-Pop 굿즈는 의류, 액세서리, 인형, 스티커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팬덤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굿즈는 Weverse Shop과 같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판매되며 물리적 상품 판매의 새로운 경로를 열어줍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  

콘서트와 팬미팅: 팬 경험의 극대화  

    북미 및 유럽 시장과의 비교: 북미와 유럽에서는 대형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투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주로 티켓 판매와 관련된 수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 시장에서 팬미팅이나 하이터치 이벤트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입니다.  

    K-Pop의 콘서트 전략: K-Pop 아티스트들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서, 팬미팅과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합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수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의 결속력을 강화했습니다. K-Pop 콘서트는 종종 다양한 굿즈 판매와 결합되어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팬 경험 중심의 전략은 팬덤이 아티스트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며, 장기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집니다 .  

광고 수익 및 브랜드 협업: 글로벌 영향력  

    유럽과 북미의 비교: 서구권 아티스트들도 패션 및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만, K-Pop의 경우 더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K-Pop의 브랜드 전략: K-Pop 아티스트들은 패션, 뷰티뿐만 아니라 기술, 자동차, 음식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결속을 강화합니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샤넬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이와 같은 브랜드 협업은 K-Pop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또한, 이러한 협업은광고 수익과 함께  팬들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  

디지털 콘텐츠 및 팬덤 플랫폼: 다각화된 수익 모델  

    동남아와 중동 시장의 역할: K-Pop은 동남아와 중동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Pop의 디지털 전략: K-Pop 아티스트들은 YouTube, V Live, Weverse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유료 팬클럽 가입, 라이브 방송, 멤버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유료 팬 플랫폼인 Lysn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는 팬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합니다.   


240819 김동은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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