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아침에 닭장에서 신선한 달걀을 꺼내와서
오랜만에 후라이를 하려고 인덕션을 켜는데.............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인덕션 전원도 나가고 아침을 먹겠다는 결심도 함께 따라나갔어요.
메인 단자함에 가서 전원확인하고, 서랍 속 인덕션 전원도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어서 그때부터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어쩌지? 어떻게 고치지? 시골까지 과연 출장을 올까? 온갖 생각을 하면서 인덕션 수리, 인덕션 A/S를 엄청 검색했어요. 왜냐면, 직구했거든요. ㅠㅠ 가성비 높고, 고장이 없다고 해서 샀는데 이를 어쩌나 싶다가, 왠지 서랍을 몽땅 빼고 한 번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기다렸다가 서랍을 다 빼고 보니 전선이 하나 빠져나와 있었습니다. HㅏAㅏ...
근데 저걸 내가 멋대로 연결해도 되나 싶어서, 저희집 지어주신 전기팀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인덕션이 안되서 보니까 전선이 빠졌는데요. 집나온 선을 제가 막 끼워도 되나요?
네. 막 끼우세요. 근데 차단기는 꼭 내리세요.
허락 맡았으니 시작을 해봅니다.
아.. 근데 드라이버가 ㅡ자 밖에 없네요. 그래도 시작은 해봅니다. (ㅋㅋ)
오예!
됐어요!
성공입니다.
이 영광은 점심시간에도 친절히 전화 받아주신 전기팀장님께 돌릴께요.
혼자서 잘 해결하고나니 어깨에 뽕이 높이 올라간 느낌이에요. 으쓱 으쓱
혼자서도 제법 잘 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