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년 –33]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은 선수들
2017년 12월 충주시민축구단이 창단되었다. 탄금축구장은 축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구단의 주소도 이 곳으로 되어있다. 충주시민축구단의 창단 목적 중 하나가 충주시민들과 함께 스포츠산업의 중추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축구 경기, 예를 들면 충주 시장기 읍면동 대항 축구대회, 생활체육 축구 대회, 클럽대항 청소년 축구대회, 충주사과 전국 목회자 축구대회 같은 대회가 이 곳에서 열렸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창단하자마자 K3리그 베이직에서 K3 어드밴스로 승격했다. 한 달에 한두 번씩은 홈경기가 열리는데, 장소가 탄금축구장이다. 알려지지 않은 리그의 알려지지 않은 팀이고 무명 선수들이 주인공인 경기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어 충주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다.
충주시민축구단 이전에는 충주 험멜이 있었다. 험멜 축구단은 의정부, 이천, 노원을 거쳐 2010년 4월부터 충주시를 연고로 정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리그 챌린지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2016년 시즌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그 빈자리를 충주시민축구단이 채운 것이다.
경기 입장료는 성인, 중고생, 초등생 구분 없이 2천 원. 티켓을 사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단, 경기 종료 후 진행되는 경품 추첨은 입장권 소지자만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충주에 공장이 있는 롯데주류의 스폰서십을 받아서 <피츠>의 로고가 달렸는데, 2019년에는 충주 세계 무예 마스터십 로고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