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거리가 많으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해결이 되기까지 복잡한 마음은 계속 될것이고 그런 마음을 다스리기란 쉽지 않다.
복잡한 마음을 어쩌지 못해 불안해지면 불안을 잠재우려는 행동을 하게 된다.
사람마다 성격마다 각자 다른 행동을 할 것이다.
누군가는 옷을 사들이고, 누군가는 화장품을 사들인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산에 오른다.
누군가는 힘껏 운동을 하고, 누군가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떤다.
또 누군가는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침묵하거나 주변에서 사라진다.
나는 뭔가를 만든다.
급히 필요하지 않은 크림을 만들기도 하고 손바느질로 소품을 만든다.
괜스레 반죽이 필요한 음식을 잔뜩 만들기도 한다.
단 음식을 자꾸 사먹기도 한다.
복잡한 마음이 극에 달하면 잠을 못잔다.
자기전에 자꾸 뒤척이다가 해가 뜨기도 한다.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대청소를 시작한다.
그럴때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면 "넌 속 시끄러우면 꼭 청소하더라~ 무슨 일있어?"라고 묻는다.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을 하다가 내가 왜 이러지?란 생각에
마음이 복잡한 이유를 찾아내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한 이유가 확실해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들을 부러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알고는 있는 것이 좋다.
무엇 때문인지 정도는.
그래야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 있으니까 말이다.
늘 그렇듯 과해서 문제이니 과하지 않게금 하다가
멈추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것 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혼자 알아내지지 못하면 친구와 대화를 해서라도
믿을 만한 어른께 자문을 구해서라도
그것도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알면 좋겠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아픔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혼자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복잡하고 덜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그게 나눠서 그런건지 찾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