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만큼 높이 떠오른 달을
악의 칼이 가르는 순간 하늘이
붉어졌다네. 붉어진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늑대들. 누가
그 늑대들을 말리더냐. 그 늑대
들이 울부짖는 순간 슬픔의
칼은 만들어져 전쟁을
일으킨다네. 악의 칼과
전쟁의 승자는 누군지는
알 필요 없다.
조선 정치 싸움에 백성들이
피해를 보니. 죄 없는
백성들이.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