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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심 Oct 21. 2024

18.

18화.


  그러자 햄똥이가 나섰어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간다고? 그건 안 될 말씀이지! 나를 따라와.”

  햄똥이가 팬떵이 머리 위에서 검지를 공중에 높이 치켜들었어요. 

  “후후후훗.”

  해성이가 환하게 웃자 햄똥이가 해성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어요.

  “너 왜 웃어?”

  “네가 너무 너무 너무 귀여워서.”

  “큼큼큼.”

  민망해진 햄똥이가 헛기침을 해댔어. 그러다 이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지요.

  “귀여운 나를 따르라!”

  햄똥이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난 해성이가 말했어요.

  “그래, 같이 한 번 숲속 탐험을 해보는 거야!”

  숲속으로 한 걸음씩 들어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숲이 점점 밝아지는 거였죠.

  “어? 이상하다. 분명히 밖에는 밤이었는데 말이야.”

  “진짜 신기한 곳이야.”

  해성이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어요.

  “그러게 말이야. 우리 계속 숲에 들어가 보자.”

  팬떵이가 신이 나 말했지요.

  “좋아! 좋아!”

  햄똥이도 손뼉을 치며 좋아했어요.

  저벅저벅.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자 오두막 하나가 있었어요. 

  “어? 집이다.”

  오두막 앞에는 작은 놀이터, 연못, 정원도 있었지요.

  “우리 여기 놀이터에서 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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