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스타트업 방문기 #번개장터
2020.9.15. 번개장터 이재후 대표의 경험공유 프로그램 진행 현장에서 남긴 메모. (뒤늦게 발행)
- 취향기반 리셀러 스타트업 번개장터. 올해 1월 전 티몬을 이끌던 이재후 대표 합류, 번개장터의 2막을 열어가는 중(20년 3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560억 원의 신규투자 유치)
- 중고거래는 오래된, 안 쓰는 물건을 파는 장터가 아닌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가치가 있는) 소비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 알뜰 소비 < 트랜디한 소비로 변화.
- 이용자의 80%가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라는게 특징인데, 이 세대는 앞으로 도래하게 될 콘텐츠 서비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고, 또 주된 소비층이 다음 세대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주 타겟임(기성세대도 MZ세대의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갖기도 하고)
- 최근 방송 프로그램 신박한정리 PPL. 요즘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소비하듯 물건 쌓는 반면 비워내려는 미학을 발견하기도 함(중고거래 이면의 고객가치 발견에 집중)
- C2C 중고거래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과 달리, 광고/에스크로 등 사업모델을 개발하면서 월 10억 이상의 매출에 2억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 달성.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앱, 빠른 실행력, 그리고 돈을 버는 DNA로 먹고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 매일 1점 리뷰와 5점 리뷰, 다양한 채널을 모니터링함.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
- 완결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 모바일 앱에 채팅 기능인 '번개톡'과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등 편의기능 추가. 이용자는 이를 통해 번거로운 절차 없이 앱 안에서 한 번에 거래를 진행하고 송금까지 완료.
- 조직에 대해서 : 구로의 작은 사무실에 30명이 채 넘지 않은 직원들이 꼭 필요한 프로덕트 인재 중심으로 최소한의 운영을 하며 키워온 것이 성과
- 사기거래에 대해 :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현저히 낮은 리스크를 만들어 가야 함. 믿을 만한 계정이 되어야 하고, 올린 상품이 믿을만 한지, 거래 과정부터 대금지급 시점에 대해 신뢰를 쌓는 게 중요. 예전부터 에스크로결제를 도입 하고 있음. 최근 카카오페이 결제도입. pg수수료 한계와 고객 허들을 낮추기 위해 계속 업데이트 중.
- 커머스에서 중요한 것은 가격/구색/서비스. 중고거래는 안전하고 편한 거래여야 함. 취향거래는 지역을 불문하고 짧게는 국내에서부터 세계로 넓혀갈 수 있음.
- 취향거래 기반이라, 갖고 싶은 상품이고 서로 잘 아는 제품이기 때문에 과도한 네고 없이 쿨거래하는 거래패턴.
- 한 제품의 조회수가 100일 때, 어떤 사람이 봐야 하는가에 집중.(취향매칭) 컨텐츠에 대한 디스커버리-매칭에 인공지능 도입.
- 사기거래/ 신상인증을 위한 블록체인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
- 판매자는 세포마켓, 1인 인플루언서, 개인과 업의 중간 지점에 있는 분들로 다양. 중고거래의 핵심은 소비자 보호와 판매자의 환불조치 두 가지 보호가 중요함.
- 리셀시장은 가격대가 영향이 많이 미칠 것. 발매가 기준 20-500만원. 한정된 상품들. 리셀 내지는 빠르게 소비. 투자. 성장 잠재력
- 시장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밀도있는 경험 제공 필요.
-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서로 같이 만들어 가는 과정, 파트너십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