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3박 4일 거제 여행 | 홍포촌닭집, 무지개펜션 등
거제도는 이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 해외여행지 만큼의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거제가 가지는 나름의 분위기와 개성 있는 식당이나 장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장거리 운전은 언제나 부담스럽지만 홍포촌닭집 점심을 예약해두어서 부지런히 달려 거제도에 도착했다 (하필이면 식당이 거제 남부에 위치해 있어 조금 더 걸렸다).
거제도 바다는 생각보다 이뻤다. 너무 화려하지 않고 조용한 스타일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아기 고양이와의 짧은 조우와 풍경을 좀 보다가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홍포촌닭집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거제남서로 735
영업 시간: 10:00-20:00 (토-월은 21시까지)
맛: ★★★★★
가격대: (1인 기준) ~2-3만원
거제도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곳. 여행을 준비하며 우연히 네이버 지도에서 보고 방문했는데 입맛에 딱이었다 (조금 자극적 일순 있음). 닭도리탕 말고 다른 메뉴들도 파는데 다른 평들을 보아도 닭도리탕이 인기가 많은듯하다. 먹고 바로 옆 무지개펜션 가서 커피 한잔하면 완벽한 코스.
무지개펜션이 정말 바로 옆에 있어서 걸어 들어갔다. 사람은 좀 있었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무지개펜션에스프레소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거제남서로 737
영업 시간: 11:00 - 19:00 (월 휴무)
맛: ★★★★★
가격대: (1인 기준) ~1만원
무지개라는 상호 덕분인지, 들어서자마자 꽉 찬 채광 덕분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곳인데, 친절하고 따뜻한 곳이다 (커피 맛은 물론이고).
커피까지 맛있게 마시고, 저녁 먹기 전 이번에 거제도를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숙소 (사운드센스앤스테이, 지평집) 중에 사운드센스앤스테이에 먼저 들렸다.
일단 기대한 만큼 좋았고 바다를 담고 있는 통창 그리고 해 질 녘엔 햇살과 방의 우디한 톤이 조화를 이루는데 끝내줬다
밤에는 생각보다 배가 많이 안 고팠지만 몸을 억지로 이끌고 바다향기회식당에 도착했다.
바다향기회식당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대포길 69-15
영업 시간: 12:00 - 20:30 (BT 15:00-17:00)
맛: ★★★★☆
가격대: (1인 기준, 주류 제외) ~10만원
거제에서 해산물이 맛이 없을 수 있겠냐마는, 이 집 확실히 맛있긴 하다. 배가 너무 불러 간단하게 물회와 구이로 시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활어회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내 기준(?) 조그마하게 먹었지만 정말 배가 터지도록 채우고 숙소에 돌아와서 LP 판을 들으며 잠을 잤다 (원래 운전한 첫날은 일찍 자는 게 국룰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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